외상 기전이 있는 호흡곤란 환자에서 기도 확보를 시행할 때,
경추 손상(cervical spine injury)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목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기도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는 원칙이다. 외상 환자에서 무리하게 머리를 젖히거나 돌리는 조작은 불안정한 경추 골절을 악화시켜
이차성 척수 손상(secondary spinal cord injury)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 확보의 일반적 순서는
기도 개방(airway opening) →
기도 보조기구 선택 및 삽입 →
삽입 후 재평가 →
기록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외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이 순서를 적용하기 전에
핵심! 경추 보호가 모든 기도 처치의 전제 조건이 된다. 머리와 목을 중립 위치(neutral position)에 고정한 상태에서
턱 밀어올리기(jaw thrust)를 시행하고, 필요 시
기도 보조기구를 삽입하되 목의 움직임을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보기 1의 “기도기구 삽입 뒤 위치와 환자 반응을 재평가한다”와 보기 2의 “기도 처치의 방법과 환자 반응을 기록한다”는 기도 관리의 일반적인 절차에 해당하지만, 외상 기전이 있는 환자에서
혼동 주의!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우선 조치는 아니다. 재평가와 기록은 기도 확보가 이루어진 이후의 단계이다.
보기 3의 “기도 폐쇄가 의심되면 머리와 목 손상을 함께 고려한다”는 경추 손상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타당한 내용이지만, “고려한다”에 그치고 있어 구체적인 행동 지침으로는 부족하다. 보기 4의 “기도 유지가 어려우면 적절한 기도 보조기구를 선택한다”는 기도 유지 실패 시의 일반적 대응이지만, 외상 환자에서는 기구 선택 이전에
경추 고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 누락되어 있다.
기도 확보가 어려운 중환자에서 생리적으로 어려운 기도(physiologically difficult airway)는 단순한 해부학적 문제를 넘어 저산소혈증, 저혈압, 산혈증 등의 생리적 불안정성을 동반하며, 이는 심정지와 사망을 포함한 주요 합병증과 연관된다
[1]. 이러한 환자일수록 기도 처치 과정에서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세심한 접근이 요구되며, 외상 기전이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경추 보호를 전제로 한 기도 관리가 합병증 예방의 핵심 전략이 된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the Physiologically Difficult Airway: Consensus Recommendations From Society for Airway Management.가이드라인Kornas RL, Owyang CG, Sakles JC, Foley LJ, Mosier JM, Society for Airway Management’s Special Projects Committee (2021) · DOI: 10.1213/ANE.000000000000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