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보건교육을 설계할 때 어떤 학습이론을 바탕에 두느냐에 따라 교육방법과 평가방법이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네 가지 흐름을 성격으로 갈라 두시면 문항을 푸실 때 헷갈리지 않습니다.
행동주의는 학습을 겉으로 드러난 행동의 변화로 봅니다. 자극과 반응이 연결되고 그 연결이 강화로 굳어진다고 설명하며,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육에서는 목표 행동을 잘게 나누어 제시하고, 반복 연습과 즉각적인 칭찬이나 보상을 배치합니다. 손씻기 절차나 자가주사 방법처럼 정해진 동작을 익히는 교육에 잘 맞습니다.
인지주의는 학습을 정보를 받아들여 조직하고 기억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내적 과정으로 봅니다. 학습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 구조가 새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관심을 두므로, 교육에서는 내용을 논리적인 순서로 묶어 제시하고 앞서 배운 것과 연결해 주며 도표나 그림처럼 정보를 조직해 주는 자료를 씁니다. 한 번에 다루는 정보의 양을 조절하는 것도 인지주의에서 나온 원칙입니다.
구성주의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식이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자신의 경험과 맥락 속에서 만들어 간다고 봅니다. 실제 상황과 비슷한 과제를 주고 토의와 협동으로 해결하게 하는 방법이 여기에서 나옵니다. 인본주의는 학습자의 자아실현을 중심에 두고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평가하도록 돕는 흐름이며, 성인 학습에서 자주 인용됩니다. 사회학습이론은 남의 행동과 그 결과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학습이 일어난다고 보아 시범과 역할모델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인지주의와 구성주의를 가르는 지점을 짚어 드리겠습니다. 인지주의는 전달할 내용이 이미 정해져 있고 그것을 어떻게 잘 조직해 넣어 줄지에 초점이 있는 반면, 구성주의는 내용 자체를 학습자가 상황 속에서 만들어 낸다고 봅니다.
임상에서 주의할 점은 한 이론만 고집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 보건교육에서는 지식 전달은 인지주의 원칙으로 구성하고, 기술 습득은 행동주의의 반복과 강화로 다지며, 생활 적용은 구성주의의 사례 토의로 이어 가는 식으로 섞어 쓰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