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의 기술조합이 바뀌면 총 인원이 아니라 직종별 업무 범위부터 정리한다. 사정과 간호진단, 투약, 교육, 간호기록처럼 판단이 따르는 업무는 간호사가 맡고, 체위 변경과 이동 보조, 위생 돌봄 보조처럼 표준화된 활동만 위임한다. 위임하더라도 결과에 대한 책임은 위임한 간호사에게 남는다.
위임 가능 업무 목록을 문서로 만들어 게시하고, 근무 시작 시 그날의 인력 구성에 맞추어 업무를 다시 배분한다. 중증도가 높은 환자는 경력 간호사에게 배정하고, 신규간호사에게는 담당 환자 수를 1~2명 줄여 배정한다. 인력 확보 수준이라는 숫자만 맞추는 조치는 판단이 필요한 업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 위임할 때는 대상자 상태가 안정적인지, 수행할 사람이 능력을 갖추었는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지를 함께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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