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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간호학
문제

감염병 환자를 다른 사람과 분리해 둘 기간을 정하는 근거가 되는 개념은?

해설
전염기는 감염된 사람이 병원체를 몸 밖으로 내보내 남에게 옮길 수 있는 기간이므로, 환자를 언제부터 언제까지 분리할지 정하는 기준이 된다. 잠복기는 병원체가 들어온 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이고 세대기는 앞 환자가 감염된 때부터 그에게서 옮은 다음 환자가 감염되기까지를 가리킨다. 증상이 없어도 전염기일 수 있다는 점을 놓치기 쉽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다음에 해당하는 사례관리자의 역할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감염병 환자를 다른 사람과 분리해 둘 기간은 그 사람이 병원체를 몸 밖으로 내보내 남에게 옮길 수 있는 기간에 맞추어 정합니다. 이 기간을 전염기(period of communicability)라고 합니다. 전염기가 끝나면 환자가 아직 증상이 남아 있더라도 남에게 옮길 위험은 사라지므로 분리를 이어 갈 이유가 없고, 반대로 증상이 가벼워도 전염기 안에 있다면 분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격리 기간의 근거를 증상의 유무가 아니라 병원체의 배출에서 찾는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함께 정리해 둘 시간 개념이 여럿 있습니다. 잠복기는 병원체가 몸에 들어온 때부터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입니다. 노출된 사람을 얼마 동안 살펴볼지, 곧 감시나 검역의 기간을 정할 때 쓰는 개념이 바로 잠복기입니다. 세대기는 앞 환자가 감염된 때부터 그에게서 옮은 다음 환자가 감염되기까지의 간격으로, 유행이 얼마나 빠르게 퍼지는지를 가늠하는 데 쓰입니다. 회복기는 증상이 가라앉아 가는 시기를 가리키는 말이라 병원체 배출 여부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습니다.
전염기와 잠복기를 갈라 두면 실무에서 혼동이 줄어듭니다.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분리이고 그 근거는 전염기이며, 노출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관찰이고 그 근거는 잠복기입니다. 대상이 다르고 근거가 다르므로 두 기간을 뒤바꾸어 쓰면 필요 없는 사람을 붙잡아 두거나 위험한 사람을 놓치게 됩니다.
놓치기 쉬운 점은 증상이 없는 동안에도 전염기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감염병에 따라서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병원체를 내보내기도 하고,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도 한동안 배출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몸이 나아졌다는 이유만으로 분리를 풀지 않고, 감염병별로 정해진 기준과 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합니다.
환자와 가족에게 설명할 때는 분리가 처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고리를 끊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언제까지인지와 무엇을 확인하면 풀리는지를 함께 알려 주어야 협조를 얻기 쉽습니다. 분리 기간에 필요한 생활 지원과 돌봄이 끊기지 않도록 연계해 두는 일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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