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사정하다 보면 같은 일을 두고 부부의 말이 갈리는 상황을 자주 만납니다. 이때는 어느 쪽이 사실인지 가리지 않고 두 사람의 진술을 모두 기록한 뒤 간호사가 직접 본 내용과 기존 기록을 맞대어 확인합니다. 서로 다른 자료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면 판단에 힘이 실리고, 어긋나면 그 이유가 다음 사정의 물음이 됩니다.
진술의 차이 자체가 가족 역동을 보여 주는 자료이므로 엇갈린 항목을 빼거나 한 사람의 말만 남기면 정작 개입이 필요한 지점이 기록에서 사라집니다. 가족을 모아 누구 말이 맞는지 가리게 하는 자리는 갈등만 키웁니다. 기록할 때는 말의 출처를 밝히고 관찰과 간호사의 해석을 구분해 적습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