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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간호학
문제

사람과 동물이 같은 병원체로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옳은 것은?

해설
브루셀라증은 감염된 소나 염소의 분비물, 충분히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을 통해 사람에게 옮는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축산업 종사자에게 직업적으로 문제가 된다. 홍역·수두·백일해는 사람 사이에서만 전파되고 세균성이질도 사람이 주된 병원소이다. 곤충이 옮기기만 하는 감염병까지 인수공통으로 묶지 않도록 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다음에 해당하는 사례관리자의 역할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인수공통감염병(zoonosis)은 같은 병원체가 사람과 동물 모두를 감염시키고,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옮아갈 수 있는 감염병을 말합니다. 판단의 열쇠는 동물이 병원소 구실을 하느냐입니다. 브루셀라증은 감염된 소나 염소, 돼지의 분비물과 태반, 충분히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을 통해 사람에게 옮으므로 이 조건을 그대로 만족합니다. 그래서 축산업 종사자와 도축장 근로자, 수의사에게 직업적으로 문제가 되며, 직업력을 묻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감염병입니다.
나머지 선택지는 모두 사람이 병원소인 감염병입니다. 홍역과 수두는 사람 사이에서만 전파되는 바이러스 질환이고, 백일해는 환자의 비말을 통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옮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세균성이질도 사람이 주된 병원소이며 오염된 손과 음식, 물을 통해 사람 사이에 퍼집니다. 동물이 병원소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들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묶이지 않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짝은 인수공통감염병과 매개곤충이 옮기는 감염병입니다. 모기나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에서 곤충은 병원체를 나르는 매개체일 뿐이므로, 곤충이 관여한다는 이유만으로 인수공통으로 분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감염병의 병원체가 사람과 동물을 함께 감염시키고 동물이 병원소 구실을 한다면 인수공통감염병이 됩니다. 곤충이 옮기는가가 아니라 동물이 병원소인가를 따지면 혼동이 줄어듭니다.
인수공통감염병의 관리는 사람만 보아서는 끝나지 않습니다. 사람에 대한 진단과 치료와 함께 동물 쪽의 검사와 관리, 축산 환경의 위생,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의 유통 차단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보건과 수의 영역이 정보를 주고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임상에서는 발열이 오래 이어지는데 원인이 잡히지 않는 환자에게 직업과 동물 접촉력, 유제품 섭취력을 묻는 습관이 진단을 앞당깁니다. 주민 교육에서도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을 그대로 마시지 않도록 안내하고, 작업할 때 보호구를 착용하도록 권하는 내용이 함께 들어가야 합니다. 감염병을 사람 사이의 전파로만 떠올리는 습관에서 벗어나 병원소가 어디인지를 먼저 묻는 태도가 인수공통감염병을 가려내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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