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의 성격은 금액의 크기가 아니라 환자 수가 변할 때 총액이 따라 움직였는지로 가른다. 환자가 늘어도 총액이 그대로면 고정비, 환자 수를 따라 함께 늘면 변동비다. 임차료처럼 계약으로 정해진 금액은 병상이 비어도 그대로 나가므로 고정비로 분류한다.
두 달치 자료를 나란히 놓고 환자 수와 각 항목의 증감을 맞대어 보면 판단이 빨라진다. 입원 환자가 900명에서 1,200명으로 늘었을 때 함께 늘어난 약품비는 변동비다. 고정비는 총액이 일정하므로 환자가 줄면 한 사람이 지는 몫이 커진다. 병상 가동률이 낮은 달에 수익성이 빠르게 나빠지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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