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를 잘못 여는 사고는 여러 겹의 확인으로 막는다. 첫째는 동의서와 영상, 기록을 대조하는 수술 전 확인이다. 둘째는 수술 부위 표시로, 환자가 의식이 있고 말할 수 있는 시점에 함께 확인해 지워지지 않게 표시한다. 마취 뒤에는 환자가 아무 말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셋째는 절개 직전의 타임아웃이다. 수술팀 전원이 하던 일을 멈추고 환자 확인과 수술명, 표시된 부위를 소리 내어 맞춰 본다. 세 겹은 서로를 대신하지 못한다. 보호자에게 확인을 넘기거나 병실 앞 표지로 대신하면 확인의 축이 환자에게서 벗어난다. 소독과 제모 과정에서 표시가 지워지지 않는지도 끝까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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