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제는 규정과 문서, 계층과 분업으로 누가 맡아도 결과가 비슷하도록 만든 장치다. 그러나 이 특성이 지나치면 목표 전치가 나타난다. 규정을 지키는 일 자체가 목적이 되어, 환자에게 필요한 조치가 결재 단계를 기다리는 동안 늦어지는 식이다.
역기능은 순기능과 짝을 이룬다. 문서화는 일관성을 주지만 지나치면 형식주의가 되고, 전문화된 분업은 숙련을 높이지만 지나치면 내 일이 아니라는 태도를 낳는다. 반대로 권한과 책임이 흐려지거나 지휘 계통이 갈라지는 문제는 관료제가 약할 때 생긴다. 규정을 없애기보다 예외 상황의 판단 기준을 함께 정해 두는 편이 현실적이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