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기능은 애정·생식·경제·사회화·건강관리로 나누어 본다. 자녀에게 언어와 생활습관, 규범과 역할을 익히게 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도록 돕는 것은 사회화기능이다. 정서적 지지는 애정기능, 생계 유지는 경제기능이다. 자녀와 관련된 활동을 모두 생식기능으로 묶어 보는 것이 함정이다.
심화 해설
가족을 간호의 단위로 볼 때 가장 먼저 잡아야 할 틀이 가족의 기능입니다. 가족이 실제로 무엇을 해내고 있는지를 영역별로 나누어 보면, 이 가족에서 무엇이 잘 되고 무엇이 무너져 있는지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왜 이 답인지부터 보겠습니다. 사회화기능은 자녀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언어와 생활습관, 규범과 역할을 익히게 하는 기능입니다. 밥상머리에서 예절을 가르치고, 또래와 지내는 방법을 알려 주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태도를 잡아 주는 활동이 모두 여기에 들어갑니다. 문항에서 말한 규범과 역할의 전수는 사회화기능을 그대로 설명한 것입니다.
핵심 개념을 정리하겠습니다. 가족의 기능은 흔히 다섯 가지로 나눕니다. 애정기능은 정서적 지지와 친밀감을 주고받는 것, 생식기능은 자녀를 낳아 세대를 잇는 것, 경제기능은 소득을 얻고 자원을 나누는 것, 사회화기능은 규범과 역할을 익히게 하는 것, 건강관리기능은 구성원의 건강을 지키고 아플 때 돌보는 것입니다. 지역사회간호에서 특히 눈여겨보는 것은 건강관리기능입니다. 식사와 위생, 투약과 병원 이용, 아픈 구성원 돌보기가 모두 이 기능이 작동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대비되는 개념도 갈라 두겠습니다. 생식기능과 사회화기능은 모두 자녀와 관련되지만, 생식기능은 자녀를 낳는 데까지이고 사회화기능은 낳은 뒤 사회 구성원으로 길러 내는 과정입니다. 애정기능과 사회화기능도 헷갈리기 쉬운데, 감정을 나누는 쪽이면 애정기능, 규칙과 역할을 가르치는 쪽이면 사회화기능으로 나누면 정리가 됩니다.
임상에서 주의할 점을 짚겠습니다. 가족을 사정할 때 기능을 잘한다 못한다로 판단하지 말고, 어느 기능이 지금 부담을 크게 지고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한 기능이 무너지면 다른 기능이 대신 떠맡으면서 특정 구성원에게 부담이 몰리는 일이 흔합니다. 또한 기능은 가족의 발달단계와 사회적 여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한 시점의 모습만으로 단정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시험에서는 활동 하나를 제시하고 어느 기능에 해당하는지 고르게 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그 활동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두면 답이 갈립니다. 마음을 알아주는 쪽이면 애정기능, 가르치고 익히게 하는 쪽이면 사회화기능, 돈을 벌고 나누는 쪽이면 경제기능, 아픈 사람을 돌보는 쪽이면 건강관리기능으로 정리해 두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