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사정할 때는 어떤 이론틀로 볼지 먼저 정합니다. 상징적 상호작용이론은 구성원이 서로에게 기대하는 역할과 그 역할을 실제로 어떻게 수행하는지, 의사소통이 어떤 방식으로 오가는지를 봅니다. 역할 기대와 역할 수행이 어긋나는 지점이 곧 중재를 넣을 지점이 됩니다.
가족발달이론은 생활주기 단계별 발달과업을, 구조·기능이론은 가족이 수행하는 기능과 지위 구조를, 가족체계이론은 하위체계와 경계, 한 사람의 변화가 전체로 퍼지는 파급을 봅니다. 한 가족에 여러 이론을 겹쳐 적용하는 것이 실제 사정에서는 더 쓸모가 있습니다. 이론은 정답을 고르기 위한 이름표가 아니라 자료를 모으는 틀이고 중재의 방향을 정하는 지도입니다. 같은 가족을 놓고도 어느 틀로 보느냐에 따라 사정 항목과 계획이 달라집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