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생성과정은 병원체, 병원소, 병원소로부터의 탈출, 전파, 새로운 숙주로의 침입, 숙주의 감수성 여섯 고리로 이어진다. 대변으로 균이 몸 밖에 나오는 것은 소화기계를 통한 탈출이다. 손이나 물이 균을 옮기는 것은 전파,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침입으로 단계가 달라진다.
심화 해설
감염병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려면 여섯 개의 고리가 모두 연결되어야 합니다. 병원체(pathogen), 병원소(reservoir), 병원소로부터의 탈출, 전파(transmission), 새로운 숙주로의 침입, 숙주의 감수성 순서입니다. 문제에서 환자의 대변으로 균이 몸 밖으로 나오는 장면은 병원소인 환자에게서 병원체가 빠져나오는 단계이므로 정답은 1번 병원체의 탈출입니다.
각 고리를 정리해 두겠습니다. 병원체는 세균, 바이러스, 원충, 진균처럼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입니다. 병원소는 병원체가 증식하며 생존하는 곳으로 사람(환자와 보균자), 동물, 흙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탈출구는 병원체가 병원소 밖으로 나가는 통로이며 호흡기계, 소화기계, 비뇨생식기계, 개방된 상처, 기계적 탈출(주삿바늘이나 흡혈 곤충)로 나눕니다. 전파는 직접전파와 간접전파로 나뉘고, 간접전파는 다시 물·식품·손 같은 매개체 전파와 모기·진드기 같은 매개곤충 전파로 나눕니다. 침입구는 대개 탈출구와 같은 계통이며, 마지막으로 숙주의 감수성이 있어야 발병합니다.
헷갈리는 짝을 갈라 보면 이렇습니다. 세균성이질에서 대변 배출은 탈출, 오염된 손이나 물이 균을 옮기는 것은 전파, 그 손으로 만진 음식을 먹어 균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침입입니다. 같은 소화기계라도 나가는 쪽이면 탈출, 들어가는 쪽이면 침입으로 갈립니다. 또한 균을 가진 환자 자체는 병원소이지 탈출이 아닙니다.
실무에서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관리 대책이 고리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병원소 관리는 환자 격리와 보균자 색출, 탈출 차단은 배설물 소독과 기침 예절, 전파 차단은 손 위생과 안전한 식수 공급, 침입 차단은 마스크와 보호구, 감수성 관리는 예방접종과 영양 개선입니다. 유행이 났을 때는 가장 끊기 쉬운 고리부터 차단하는 것이 원칙이며 소화기계 감염병에서는 대개 전파 차단이 가장 빠른 효과를 냅니다.
정리하면 장면을 주고 단계를 묻는 유형은 나가는 중인가, 옮겨 가는 중인가, 들어오는 중인가를 먼저 판단하면 됩니다. 배설물과 기침, 분비물이 나오는 장면은 탈출, 손과 물, 식품, 곤충이 옮기는 장면은 전파, 입과 코, 상처로 들어가는 장면은 침입입니다. 사람이나 동물 자체를 가리키면 병원소이고, 면역이 없다는 설명이 붙으면 숙주의 감수성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