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은 국가가 접종 비용을 부담해 꼭 필요한 예방접종을 누구나 받을 수 있게 하는 사업입니다. 대상 백신이 연령대별로 정해져 있어서 누가 무엇을 지원받는지 구분해 두어야 합니다.
어르신에게 폐렴구균 백신을 지원하는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몸의 변화와 이어져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기침으로 가래를 밀어내는 힘이 약해지며, 삼킴 기능도 둔해져 입안의 균이 기도로 넘어가기 쉬워집니다. 여기에 폐렴구균이 들어오면 폐렴으로 번지고, 균이 혈액으로 들어가 패혈증이나 뇌수막염 같은 침습성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젊은 사람보다 훨씬 큽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폐렴구균 다당질 백신을 무료로 지원하고, 해마다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백신도 함께 지원합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고, 인플루엔자 백신도 같은 방식으로 지원됩니다. 접종 전에는 달걀 알레르기나 이전 접종 뒤의 이상반응을 확인하고, 접종 뒤에는 20분 이상 앉아 있게 해 즉시형 반응을 관찰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의 정답은 폐렴구균 백신인 1번입니다.
2번은 지원 대상 연령을 어르신으로 잘못 잡은 것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청소년 시기에 지원하는 백신입니다. 3번의 A형간염 백신과 4번의 일본뇌염 백신, 5번의 수두 백신은 모두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대상으로, 어릴 때 맞아 두는 백신을 어르신 지원 항목과 섞은 경우입니다.
헷갈리는 짝은 폐렴구균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입니다. 둘 다 65세 이상 지원 대상이지만 인플루엔자 백신은 유행 양상이 해마다 바뀌어 매년 접종하고, 폐렴구균 다당질 백신은 기본적으로 한 번 접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접종을 권할 시기입니다. 폐렴과 인플루엔자는 찬 계절에 몰리므로 유행이 시작되기 전 가을에 미리 안내해야 하고, 열이 나는 급성기에는 회복된 뒤로 미룹니다. 또 이미 폐렴을 앓은 적이 있다고 해서 접종이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설명해 드립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65세 이상 어르신 지원 백신은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 두 가지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