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선별검사에서 앞으로 굽히는 동작을 시켰을 때 확인하는 핵심 소견은
등의 비대칭적인 융기입니다. 이 검사법을
아담스 전방 굽힘 검사(Adam's forward bend test)라고 부르며, 척추의
회전 변형(vertebral rotation)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4].
청소년 특발성 척추측만증(adolescent idiopathic scoliosis)은 단순히 척추가 옆으로 휘는 것만이 아니라
척추뼈 자체가 함께 회전하는 3차원적 변형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4]. 척추뼈가 회전하면 여기에 붙어 있는 갈비뼈와 등 근육의 위치도 함께 밀려나면서 한쪽 등이 반대쪽보다 더 튀어나와 보이게 됩니다. 똑바로 선 자세에서는 이 회전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등 근육이 팽팽해지고 갈비뼈가 피부 쪽으로 눌리면서 좌우 높이 차이가 뚜렷해집니다.
검사 방법은 학생에게 두 발을 모으고 서게 한 뒤 무릎을 편 상태에서 허리를 앞으로 굽히게 합니다. 검사자는 학생의 뒤쪽에서 눈높이를 등 높이에 맞추고,
핵심! 한쪽 등이 반대쪽보다 솟아오르는지, 즉
늑골 융기(rib hump) 또는 요추부 융기가 나타나는지를 관찰합니다. 보기 1번이 바로 이 소견을 묻고 있습니다.
측만증의 진단 기준은 방사선 사진에서 측면 만곡이
10도 이상이면서 척추 회전이 동반된 경우입니다
[4]. 아담스 전방 굽힘 검사는 방사선 촬영 없이 회전 변형을 선별할 수 있어 학교 건강검진 등에서 일차 선별 도구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3][4].
혼동 주의! 보기 4번의 '목을 숙일 때 저린 느낌'은 신경근 압박이나 추간판 문제를 볼 때 사용하는 소견이고, 보기 5번의 '굽히는 동안 통증'은 비특이적 소견입니다. 측만증 선별에서 아담스 검사가 보는 것은 통증이나 신경 증상이 아니라
등 표면의 좌우 비대칭입니다. 다만 심한 통증, 왼쪽 흉추 만곡, 비정상 신경학적 소견이 동반되면 이차성 척추 변형을 의심해야 합니다
[4].
아담스 전방 굽힘 검사만으로는 회전 각도를 정량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상에서는
스콜리오미터(Scoliometer)를 등에 올려 회전 각도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스콜리오미터는 아담스 검사보다 진단 정확도와 검사자 간 신뢰도가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1]. 또한 측만곡의 유연성을 평가할 때는 환자가 굽힌 자세에서 만곡의 볼록한 쪽으로 더 기울이게 하는 변형된 아담스 검사(modified Adam's forward bending test)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study of the diagnostic accuracy and reliability of the Scoliometer and Adam's forward bend test.일반논문Côté P, Kreitz BG, Cassidy JD, Dzus AK, Martel J (1998) · DOI: 10.1097/00007632-199804010-00011
- [2]
A simple method for assessing rotational flexibility in adolescent idiopathic scoliosis: modified Adam's forward bending test.일반논문Senkoylu A, Ilhan MN, Altun N, Samartzis D, Luk KDK (2021) · DOI: 10.1007/s43390-020-00221-2
- [3]
Adolescent idiopathic scoliosis: diagnosis and management.일반논문Horne JP, Flannery R, Usman S (2014)
- [4]
Adolescent idiopathic scoliosis: review and current concepts.일반논문Reamy BV, Slakey JB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