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보호구 착용 순서는 단순 암기로 접근하면 실습 현장에서 막상 틀리기 쉬운 항목입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오염 위험이 낮은 부위부터 착용하고, 가장 오염되기 쉬운 장갑을 마지막에 착용한다는 원리입니다.
격리실 입실 전 착용 순서는
가운 → 마스크 → 보안경 → 장갑 순서가 원칙입니다. 이 순서가 중요한 이유는 착용 과정 자체에서 손이나 얼굴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가운을 먼저 입는 것은 신체와 의복을 오염원으로부터 차단하는 1차 방어벽을 세우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후 마스크와 보안경으로 호흡기와 눈의 점막을 보호하고, 마지막에 장갑을 착용합니다. 장갑을 마지막에 끼는 이유는 장갑이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가장 오염도가 높은 보호구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장갑을 먼저 끼고 마스크나 보안경을 만지면, 장갑에 묻어 있던 오염물이 얼굴이나 점막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혼동 주의! 착용 순서와 달리 제거 순서는 반대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제거 시에는 가장 오염된 장갑을 먼저 벗고, 보안경, 가운, 마스크 순서로 벗습니다. 착용은 ‘깨끗한 것부터’, 제거는 ‘더러운 것부터’라는 원칙을 함께 기억하면 순서가 헷갈리지 않습니다.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개인보호구 착용과 제거 기술의 결함이 간호사들 사이에서 여전히 흔하게 관찰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1]. 이는 교육만으로는 완전한 숙달이 어렵고, 반복적인 시뮬레이션 훈련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캐나다 급성기 병원에서 진행된 관찰 연구에서도 의료진이 격리실 입실 시 장갑 착용률은
88%로 비교적 높았지만, 모든 보호구를 권장 순서에 맞게 착용하는 비율은 이보다 낮았습니다
[2]. 이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순서 준수가 생각보다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착용 순서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제거 과정에서의 오염 전파 위험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지질 나노입자를 바이러스 대용물로 사용한 연구에서는 제거 과정에서 개인보호구 외부의 오염이 의료진에게 전달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3]. 착용 순서가 올바르지 않으면 보호구 표면이 이미 오염된 상태에서 얼굴이나 점막을 만질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제거 단계에서의 오염 위험까지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순서 | 보호구 | 착용 이유 |
|---|
| 1 | 가운 | 신체와 의복을 가장 먼저 차단 |
| 2 | 마스크 | 호흡기 점막 보호 |
| 3 | 보안경 | 눈 점막 보호 |
| 4 | 장갑 | 가장 오염도가 높아 마지막에 착용 |
핵심! 장갑은 항상 마지막에 착용합니다. 장갑을 낀 손으로 얼굴이나 마스크, 보안경을 만지면 점막 오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보기 1번과 3번처럼 장갑을 마스크나 보안경보다 먼저 착용하는 순서는 모두 잘못된 접근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Optimizing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Donning and Doffing Among Intensive Care Unit Nurses: A Quasi-Experimental Comparison of Mobile App-Based and Traditional Training Using Ultraviolet-Fluorescent Simulation.일반논문Yoltay HE, Demir Korkmaz F, Uyar M. (2026) · DOI: 10.1111/nicc.70616
- [2]
Are health care workers protected? An observational study of selection and removal of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in Canadian acute care hospitals.일반논문Mitchell R, Roth V, Gravel D, Astrakianakis G, Bryce E, Forgie S (2013) · DOI: 10.1016/j.ajic.2012.04.332
- [3]
Doffing procedures of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evaluated with lipid nanoparticles as viral surrogates: uncovering potential blind spots.일반논문Pfuderer L, Friedl A, Wiggli B, Grass R. (2025) · DOI: 10.1186/s13756-025-01680-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