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 시간에 사소한 절차를 두고 두 간호사의 언성이 높아졌다. 사안 자체는 크지 않은데 감정이 이미 격해져 지금 마주 앉히면 말이 더 거칠어질 상황이다.
이럴 때 고르는 것이 회피형이다. 자기주장도 협력도 낮춘 채 당장 다루지 않고 물러서는 방식으로, 사안이 사소하거나 냉각기가 필요할 때, 다룰 시점이 아닐 때 쓴다.
회피는 미루는 것이지 없애는 것이 아니다. 감정이 가라앉은 뒤 사실 중심으로 다시 다루어야 하며, 근본 해결이 필요한 사안에 되풀이해 쓰면 갈등이 잠복해 더 커진다.
양쪽 관심이 모두 크고 시간이 있으면 협력형, 서로 조금씩 물러서야 하면 타협형, 관계 유지가 더 중요하면 수용형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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