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을 참으며 진통제를 요청하지 않는 환자에게 선행의 원칙에 따른 간호는?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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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관리학
문제

통증을 참으며 진통제를 요청하지 않는 환자에게 선행의 원칙에 따른 간호는?

해설
선행의 원칙은 해를 막는 데서 그치지 않고 대상자에게 적극적으로 이익이 되는 행위를 하라는 요구이다. 통증을 사정해 상태를 확인하고 진통제의 이득과 부담을 설명해 스스로 선택하도록 돕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악행금지에 머무는 소극적 태도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국제간호협의회(ICN) 창설을 주도하고, 회원국에서 간호사 면허시험제도를 도입하게 된 계기는?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생명의료윤리의 네 원칙은 자율성 존중, 악행금지, 선행, 정의입니다. 이 가운데 악행금지와 선행은 붙어 있어 자주 혼동되므로 갈라 두어야 합니다.
악행금지의 원칙(nonmaleficence)은 해를 입히지 말라는 소극적 요구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정하는 원칙이므로 지키기가 비교적 분명합니다. 불필요한 침습적 처치를 이어 가지 않는 것, 위험한 방법을 피하는 것이 여기에 듭니다. 선행의 원칙(beneficence)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대상자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라는 요구입니다. 해를 예방하고 제거하며 이익을 증진하는 행위가 모두 선행에 들어갑니다.
문항의 상황을 이 틀에 넣어 보겠습니다. 환자가 통증을 참으며 요청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대로 두면 해를 더하지는 않지만 이익도 주지 않습니다. 악행금지에는 어긋나지 않으나 선행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입니다. 선행의 원칙에 맞는 간호는 통증의 부위와 강도, 양상을 사정해 실제 상태를 확인하고, 진통제로 얻을 수 있는 이득과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을 설명해 환자가 정보에 근거해 선택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수면과 식사, 조기 이상이 방해받아 회복이 늦어지고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통증 조절은 편의가 아니라 치료의 일부입니다.
다른 보기들이 걸리는 자리도 짚어 두겠습니다. 환자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말은 자율성 존중처럼 보이지만, 필요한 정보를 주지 않은 채 보류하는 것은 존중이 아니라 방임에 가깝습니다. 자율적 선택이 성립하려면 충분한 정보가 먼저 제공되어야 합니다. 의존을 우려해 사용을 줄이도록 권하는 것은 근거 없이 필요한 조절을 미루는 것이어서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에게 대신 결정하게 하는 것은 판단 능력이 있는 환자의 자율성을 침해합니다.
윤리원칙은 서로 부딪히기도 합니다. 설명을 다 들은 뒤에도 환자가 진통제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자율성 존중이 앞섭니다. 선행이 자율성을 넘어서려면 선의의 간섭주의가 정당화되는 조건, 곧 닥칠 해가 크고 개입으로 막을 수 있으며 덜 제한적인 방법이 없다는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임상에서 주의할 점은 통증 사정을 주관적 호소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도구를 써서 기록으로 남기는 일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해를 안 주는 것과 돕는 것악행금지와 선행 가르기

악행금지는 해를 입히지 말라는 소극적 요구이고, 선행은 이익이 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라는 요구입니다. 통증을 참는 환자를 그대로 두면 해를 더하지는 않지만 이익도 주지 못해 선행에 이르지 못합니다.

통증의 부위와 강도, 양상을 사정하고 진통제의 이득과 부작용을 설명해 스스로 선택하도록 돕는 것이 선행입니다. 설명을 들은 뒤에도 원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자율성 존중이 앞섭니다. 통증 조절은 편의가 아니라 회복을 좌우하는 치료의 일부입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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