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성의 원칙은 상황이 바뀌면 계획을 고칠 수 있게 여지를 두라는 원칙으로, 환자 수 변동에 맞춰 인력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계층화의 원칙은 상위 계획에서 하위 계획을 파생시키는 것이고, 안정성의 원칙은 잦은 변경을 피하라는 것이다. 두 원칙은 서로 균형을 이룬다.
심화 해설
기획은 조직이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미리 정하는 관리 기능이며, 좋은 계획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정리한 것이 기획의 원칙입니다. 시험에서는 상황을 주고 어떤 원칙이 적용되었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자주 나옵니다.
목적부합의 원칙은 계획이 조직의 목적과 목표에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 짜인 계획이라도 조직이 가려는 방향과 어긋나면 자원을 낭비하게 됩니다. 간결성의 원칙은 계획을 명료하고 간결한 표현으로 세워 관련된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이해되지 않는 계획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신축성의 원칙은 계획을 세울 때 상황이 바뀔 가능성을 감안해 고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라는 것입니다. 의료 현장은 환자 수와 중증도, 감염병 유행, 인력 수급이 수시로 바뀌므로 이 원칙이 특히 중요합니다. 문항처럼 환자 수 변동에 맞춰 인력 운영 계획을 조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 신축성의 원칙을 지킨 것입니다.
안정성의 원칙은 계획이 자주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획이 수시로 바뀌면 구성원이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몰라 혼란이 생기고 계획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집니다. 신축성과 안정성은 언뜻 반대처럼 보이지만 서로 균형을 이루는 짝입니다. 변화에 대응할 여지는 미리 설계해 두되, 근거 없이 자주 뒤집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읽으면 됩니다.
계층화의 원칙은 상위 계획에서 하위 계획을 차례로 파생시켜 서로 이어지게 하라는 것입니다. 병원의 전략 계획에서 간호부의 계획이 나오고, 다시 간호단위의 실행 계획이 나오는 구조가 그것입니다. 이 밖에 필요성의 원칙, 포괄성의 원칙, 균형성의 원칙, 경제성의 원칙, 장래 예측의 원칙이 함께 제시되기도 합니다.
대비되는 개념으로 기획의 계층을 정리해 두겠습니다. 전략기획은 최고관리자가 담당하며 5년 안팎의 장기 방향을 다루고, 전술기획은 중간관리자가 1년에서 5년 사이의 부서 단위 계획을 다루며, 운영기획은 일선관리자가 1년 이내의 구체적 활동을 다룹니다. 계층화의 원칙은 이 세 계층이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요구와 맞닿아 있습니다.
임상에서 주의할 점은 신축성을 확보하는 구체적 방법입니다. 대안 계획을 미리 마련해 두기, 예비 인력과 예비비를 확보해 두기, 계획 검토 주기를 정해 두기가 실무에서 쓰이는 방법입니다. 여지를 남긴다는 말이 계획을 느슨하게 세운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