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근성 사경(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 CMT)은 한쪽 목빗근(sternocleidomastoid muscle, SCM)의 단축 또는 구축으로 인해 머리가 병변 쪽으로 기울고(lateral flexion) 얼굴은 반대쪽으로 돌아가는(rotation) 자세 변형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문제의 영아는 머리가 오른쪽으로 기울고 얼굴이 왼쪽으로 돌아간 상태이므로, 오른쪽 SCM이 단축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단축된 오른쪽 SCM은 머리를 오른쪽으로 기울게 하고 얼굴을 왼쪽으로 돌리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치료적 포지셔닝(positioning)과 놀이(play)의 핵심 원리는 단축된 근육을 신장(stretch)시키는 방향, 즉 변형된 자세의 반대 방향 움직임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오른쪽 SCM이 단축되어 머리가 오른쪽으로 기울고 얼굴이 왼쪽으로 돌아간 상태라면, 이 근육을 늘이기 위해서는 머리를 왼쪽으로 기울게 하고(left side bending) 얼굴을 오른쪽으로 돌리는(right rotation) 동작을 반복적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따라서 보기 4번의 '왼쪽 가쪽 굽힘과 오른쪽 돌림'이 가장 적절한 중재 방향입니다.
보기 1번의 '오른쪽 가쪽 굽힘과 왼쪽 돌림'은 영아가 이미 취하고 있는 변형 자세 그대로이며, 단축된 오른쪽 SCM을 더욱 짧아지게 만들어 구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기 2번의 '선호 방향으로 머리 기울임 유지' 역시 같은 이유로 부적절하며, 능동적 교정 기회를 차단합니다. 보기 3번의 '깨어 있는 동안 엎드린 자세 회피'는 오히려 CMT 영아에서 권장되지 않습니다. 깨어 있는 동안의 엎드린 자세(tummy time)는 목과 몸통의 대칭적 신전근 활성화를 촉진하고, 머리 조절 능력을 발달시키며, 지속적인 한쪽 자세 유지로 인한 두개 안면 비대칭(craniofacial asymmetry)과 운동 발달 지연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중재입니다. CMT 영아는 두개 안면 비대칭을 흔히 동반하므로, 자세 변형의 조기 교정과 함께 대칭적 두개골 성장을 위한 체위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물리치료 중재에서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됩니다. 수동 신장 운동, 능동 보조 운동, 그리고 장난감이나 시각 자극을 환측 반대 방향(왼쪽 가쪽 굽힘과 오른쪽 돌림)에 배치하여 영아가 스스로 목을 돌리고 기울이도록 유도하는 환경 설정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치료기기(DTx)를 활용한 가정 운동 프로그램에서도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이러한 교정 방향의 움직임을 정확히 수행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치료 순응도와 효과를 높이는 전략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1]. 또한 CMT에서 관찰되는 두개 안면 비대칭은 자세 교정이 지연될수록 구조적 변형으로 고착될 수 있으므로, 포지셔닝과 놀이를 통한 조기 개입이 임상적으로 중요합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hysical therapy using digital therapeutics in infants with 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 a pilot study.일반논문Lee CH, Seong J, Lee YJ, Park D, Kim A. (2026) · DOI: 10.1038/s41598-026-56419-3
- [2]
Craniofacial Asymmetric Patterns in 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 A Computed Tomography-Based Visual Classification and Cluster Analysis With Clinical Implications.일반논문Bourgoin M, Landais P, Subsol G, Duroyon MM, Picot M, Captier G. (2026) · DOI: 10.1097/scs.0000000000012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