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환자의 운동 처방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피로와 체온 조절입니다. MS는 중추신경계의 탈수초(demyelination)로 인해 신경 전도 속도가 저하되는 질환으로, 체온이 상승하면 탈수초된 신경 섬유의 전도 차단(conduction block)이 악화되어 일시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심해지는 Uhthoff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중 체온 상승을 억제하고 적절한 휴식을 배치하는 것이 운동의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확보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1][2].
MS 환자에서 유산소 운동은 피로, 이동성, 인지, 기분,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여러 근거에서 확인되며, 모든 장애 수준에서 권장됩니다
[2]. 그러나 운동을 회피하거나 과도하게 시행하는 것은 모두 문제가 됩니다. 특히
volitional exhaustion(자의적 탈진)까지 운동을 강요하는 접근은 체온 상승과 피로 누적을 유발하여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1][2]. 반대로 유산소 운동 자체가 질병을 악화시킨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운동은 MS 관리의 치료적 중재로 간주됩니다
[2].
체온 조절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냉각 전략(cooling strategies)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더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열 민감성 MS 환자에게 차가운 물(
7°C)로 입을 헹구는 것(cold-water mouth swilling)이 열 관련 증상의 발현을 늦추고 온열 감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이는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이 방광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삼키지 않고 헹구기만 해도 일부 체온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4]. 다만 이는 보조적 전략이며, 운동 중 휴식 간격 배치와 환경 온도 관리가 기본입니다.
가열된 풀에서만 운동하도록 제한하는 것은 MS 환자의 체온 상승 위험을 높이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수중 운동 자체는 체중 부하 감소와 균형 훈련에 유용할 수 있으나, 수온은 중립적이거나 약간 서늘한 온도로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MS 환자의 낙상 위험은 3개월 동안
56%에 달할 정도로 높으므로, 운동 프로그램은 개별화된 낙상 예방 전략과 통합되어야 합니다
[3]. 피로와 체온 조절을 우선하면서도 균형, 근력, 유산소 능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1][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narrative review of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the application of physical therapy and rehabilitation procedures in the management of multiple sclerosis.가이드라인Alhusayni AI. (2025) · DOI: 10.17712/nsj.2025.4.20250054
- [2]
Promoting Exercise as a Therapeutic Intervention in Multiple Sclerosis: Barriers, Efficacy, and Social Prescribing Strategies.일반논문Mittl K, Agrawal DK. (2026) · DOI: 10.26502/fccm.92920478
- [3]
Individually designed fall prevention strategies compared to generic strategies for mastering complex fall risk situations in people with multiple sclerosis: study protocol of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Nilsagård Y, Udumyan R, Halleberg Nyman M, Wäneskog A. (2026) · DOI: 10.1136/bmjopen-2025-115430
- [4]
The effect of cold-water mouth swilling on thermal perceptions and heat-related symptoms for people with multiple sclerosis exercising in a hot environment.일반논문Chaseling GK, Blackett K, Vucic S, Barnett M, Davis SL, Jay O, Vargas NT. (2025) · DOI: 10.1007/s00421-025-057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