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는 신경근 압박으로 인한 방사통에 어떤 물리적 인자가 적합한지를 묻습니다. 경추 추간공 협착은 추간판 탈출, 구상돌기 골극, 관절 퇴행 등으로 신경근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져 상지로 뻗치는 통증과 저림이 생기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치료는 통증 자체를 가리기보다 신경근이 눌리는 구조적 원인을 완화하는 쪽에 초점이 있습니다.
정답은 5번 경추 기계적 견인입니다. 견인은 경추를 일정한 힘으로 당겨 추간판 간격과 추간공의 크기를 넓힙니다. 그러면 신경근에 가해지던 압박이 줄어 방사통과 저림이 줄어듭니다. 또 목 주변 근육이 이완되고 관절의 부하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증상이 팔로 뻗치는 환자가 견인 중 증상이 완화되는지를 확인하면 치료 적응 여부를 판단하는 단서가 됩니다.
보기별 해설
1번: 자외선 조사 — 자외선은 피부 병변, 살균, 비타민 D 합성에 쓰이며 추간공 크기에는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신경근 압박과 관련이 없는 인자입니다.
2번: 전신 진동요법 — 전신 진동은 근력 강화, 균형 훈련에 응용되지만 경추의 신경근 압박을 직접 줄이는 방법은 아닙니다. 경추 질환 환자에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3번: 파라핀욕 — 파라핀욕은 손과 발처럼 굴곡이 복잡한 말단 부위를 감싸 전도열을 주는 방법입니다. 손의 관절 강직에는 유용하지만 경추 신경근의 압박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4번: 적외선 조사 — 적외선은 표재 열을 주어 근육 긴장을 풀고 통증을 줄이는 보조 수단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근을 누르는 원인을 구조적으로 줄이는 치료는 아니므로 이 문제의 가장 적합한 답이 아닙니다. 열은 증상 완화에 그칩니다.
임상 적용 관점
견인을 적용하기 전에는 선별 검사가 필요합니다. 스펄링 검사(Spurling test), 견인 검사(distraction test), 상지 장력 검사를 통해 신경근 증상을 확인하고, 견인 시 증상이 줄어드는지 예측합니다. 반대로 견인 중 증상이 심해지면 중단해야 합니다.
금기로는 척수 압박 징후, 경추 불안정성(류마티스 관절염의 환축추 불안정 포함), 골절, 종양, 감염, 심한 골다공증, 추골동맥 부전 증상이 있습니다. 어지럼, 시야 흐림, 오심 같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중단합니다.
견인 방식은 환자의 자세와 각도로도 조절합니다. 신경근 증상이 있는 환자는 경추를 약간 굴곡한 자세에서 견인하면 추간공이 더 넓어져 증상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낮은 힘과 짧은 시간으로 시작해 반응을 보고 조금씩 올립니다. 견인 후 증상 변화를 환자에게 확인해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방사통을 동반한 경추 신경근 압박에는 추간공을 넓혀 압박을 줄이는 기계적 견인이 적합합니다. 열이나 광선 치료는 증상 완화 보조에 머문다는 차이를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