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욕(whirlpool)은 물의 온도와 와류의 기계적 자극을 함께 이용하는 수치료입니다. 수온에 따라 혈관 반응이 달라지므로 병기에 맞는 온도를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문제는 급성 염증이 있는 사지를 치료할 때 적절한 수온을 묻습니다.
정답은 3번 급성 염증에는 미온~중립 수온(예: 26~33℃)으로 부종 악화를 피한다입니다. 급성기에는 이미 혈관 투과성이 높아져 부종과 열감이 있는 상태인데, 뜨거운 물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와 삼출을 더 늘립니다. 그 결과 부종과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차갑거나 미지근한 물은 혈관 확장을 막아 부종 증가를 억제합니다. 또 사지가 중력 방향으로 내려가 있는 자세 자체가 부종을 키울 수 있으므로 시간을 짧게 하고 치료 후 거상합니다.
소용돌이욕의 효과는 수온 외에도 물의 부력과 와류가 주는 기계적 자극에서 나옵니다. 와류는 상처 표면의 괴사 조직을 씻어 내거나 감각을 자극하는 데 쓰이지만, 급성 염증기에는 강한 와류가 조직을 자극해 부종을 키울 수 있어 약하게 합니다. 사지를 물속에 내려놓는 의존 자세도 정맥 압력을 높여 부종 위험을 키웁니다.
보기별 해설
1번: 43℃ 이상의 고온으로 적용한다 — 급성 염증에는 가장 부적절합니다. 이 정도 고온은 화상 위험까지 있습니다.
2번: 40~43℃의 고온으로 적용한다 — 만성 상태에서 근 이완과 혈류 증가를 노릴 때의 온도 범위로, 급성기에는 부종을 악화시킵니다.
4번: 체온과 동일한 36~37℃만 사용 가능하다 — 체온과 같은 중립 수온도 쓸 수 있지만 그것만 가능하다는 식의 한정은 틀립니다. 급성기에는 그보다 낮은 온도도 선택지에 포함됩니다.
5번: 수온은 치료 효과와 무관하다 — 수온은 혈관 반응, 통증, 근긴장에 직접 영향을 주므로 치료 효과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입니다.
시험 포인트
수온 범주는 차가운 물, 미온~중립, 따뜻함, 뜨거움으로 나누어 병기와 짝지어 외웁니다. 급성기는 차갑거나 미지근하게, 아급성~만성 단계는 따뜻하게 적용하는 것이 기본 흐름입니다. 말초혈관질환이나 감각 저하 환자는 낮은 온도에서도 주의하고, 열린 상처에는 감염 관리를 위해 소독 절차를 지킵니다.
급성 발목 염좌 직후에는 소용돌이욕보다 냉각, 압박, 거상 원칙이 우선입니다. 아급성기에 접어들어 부종이 가라앉으면 수온을 조금씩 올려 가동 범위 운동을 병행합니다. 온도계로 수온을 매번 확인하고, 말초 감각이 없는 환자는 고온 노출을 피합니다. 치료 도중 사지의 색이 붉게 변하거나 부기가 눈에 띄게 늘면 곧바로 중단하고 거상하여 반응을 확인합니다.
급성 염증기에는 열을 더하지 않고 부종을 막는 방향으로 수온을 정해야 하며, 이를 설명한 3번이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