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정답은
1번 교차폄반사(crossed extensor reflex)입니다. 한쪽 다리에 굽힘 자극이 들어왔을 때 반대쪽 다리가 펴지는 반응은 척수 수준에서 일어나는 교차폄반사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이 반사는 신생아처럼 상위 중추의 억제가 아직 미성숙한 상태에서 관찰되며, 정상 성인에서는 대뇌와 뇌줄기의 하행성 억제에 의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임상에서는 상위 운동신경세포(upper motor neuron) 병변으로 인해 이러한 하행성 억제가 소실되었을 때 교차폄반사가 다시 출현할 수 있습니다
[1].
반사의 신경학적 기전
교차폄반사는 척수 내 분절 간 회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한쪽 다리의 피부나 근육에 통증 또는 굽힘 자극이 가해지면, 같은 쪽에서는 굽힘근이 수축하고 폄근이 억제되는
굽힘회피반사(flexor withdrawal reflex)가 일어납니다. 동시에 척수 내 연합신경세포를 통해 반대쪽 앞뿔로 신호가 교차 전달되어, 반대쪽 다리에서는 폄근이 수축하고 굽힘근이 억제됩니다. 이 때문에 반대쪽 다리가 펴지면서 체중을 지지할 수 있게 됩니다. 신생아에서 이 반사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겉질척수로(corticospinal tract)의 수초화(myelination)가 아직 완성되지 않아 하행성 억제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오답 감별 포인트
2번 모로반사(Moro reflex)는 머리가 갑자기 뒤로 젖혀지거나 지지면이 갑자기 제거될 때 양팔과 양다리가 벌어졌다가 모아지는 반사로, 다리의 교차성 폄 반응과는 구분됩니다.
3번 폄밀기반사(extensor thrust reflex)는 발바닥에 압력이 가해질 때 같은 쪽 다리가 펴지는 반사이며, 반대쪽 다리의 반응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4번 굽힘회피반사는 자극을 받은 쪽 다리가 굽혀지는 반사로, 문제에서 묻는 반대쪽 다리의 폄 반응과는 다릅니다.
5번 양성지지반사(positive supporting reflex)는 발바닥을 바닥에 닿게 하면 다리가 펴지면서 체중을 지지하려는 반사로, 한쪽 자극에 대한 반대쪽 폄 반응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임상 적용
신생아 반사 평가에서 교차폄반사는 생후 초기에 관찰될 수 있으나, 중추신경계가 성숙하면서 점차 억제됩니다. 만약 정상적으로 억제되어야 할 시기 이후에도 교차폄반사가 뚜렷하게 관찰되거나, 한쪽에서만 비대칭적으로 나타난다면 상위 운동신경세포 병변이나 척수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작업치료 평가 과정에서 신생아나 초기 영아의 자세 반응과 원시 반사를 확인할 때, 반사가 신경학적 성숙 단계에 맞게 통합되고 있는지를 함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view: spinal shock, crossed extensor reflex, and mass reflex in dogs and cats-a literature review, clinical observations and considerations.일반논문Santifort KM, Polidoro D, Hermans M, Olszewska A, Kaczmarska A, Poli F, Bongers J. (2026) · DOI: 10.3389/fvets.2026.1703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