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영아의 운동발달 평가에서 가장 먼저 관찰되는 정상적인 대동작 수행은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를 들어 올리기이다. 대동작 발달은 두미방향(cephalocaudal) 원칙에 따라 머리 조절에서 시작하여 몸통 조절, 그리고 하지 체중 지지로 진행된다. 생후 3개월은 경추 신전근과 상부 등세모근의 활성화로 목을 능동적으로 신전시켜 머리를 중력에 대항해 들어 올릴 수 있는 시기이며, 이는 이후 몸통 안정성과 상지 체중 지지를 위한 전제 조건이 된다.
Gajewska 등(2025)의 연구에서는 생후 3개월에 평가한 축성(axial) 운동 요소가 4~5개월 및 7~8개월의 후기 운동 요소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1]. 이는 생후 3개월의 머리 조절과 몸통의 축성 운동 수행이 이후 대동작 발달의 예측 인자로 작용함을 의미한다.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은 단순한 경추 신전이 아니라, 체간 신전근의 동시 활성화와 골반-어깨띠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초기 축성 조절의 표현이다. 이 동작이 먼저 확립되어야 이후 상지로 체중을 지지하고, 몸통을 들어 올려 앉기 자세로 전환하는 발달 단계로 이행할 수 있다.
Wagner 등(2026)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생후 첫 2년 동안 60개의 대동작 이정표(milestone)의 도달 연령을 분석하였다
[2]. 대동작 발달은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정상 발달 순서에서 머리 들기는 지지 없이 앉기, 기어가기, 서기보다 선행하는 초기 이정표로 확인된다. 이는 두미방향 발달 원칙과 일치하며, 생후 3개월 시점에서 평가자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대동작 수행이 머리 들기임을 뒷받침한다.
Hsieh 등(2026)의 연구는 운동 이정표 도달만으로는 미세한 운동 어려움을 감지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운동의 질(movement quality)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3]. 생후 3개월 영아의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 들기를 평가할 때는 단순히 머리를 드는지 여부뿐 아니라, 머리를 정중선에 유지하는지, 좌우 대칭적으로 신전하는지, 보상적인 과도한 허리 신전이나 어깨 거상이 동반되는지도 관찰해야 한다. 특히 미숙아의 경우 교정 연령(corrected age)을 적용하더라도 운동의 질적 측면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대동작 수행의 유무와 함께 움직임 패턴을 함께 기록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Sutter 등(2026)의 연구에서는 독립적 이동(locomotion)이 영아의 전반적 발달에 연쇄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4]. 독립적 이동은 기어가기나 걷기와 같은 후기 대동작 기술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이동 기술은 생후 3개월의 머리 들기와 같은 초기 축성 조절이 선행되어야만 획득될 수 있다.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를 들어 올리는 능력은 이후 상지 체중 지지, 몸통 회전, 네발기기 자세로의 전환을 위한 신경근육학적 기반을 제공한다. 따라서 생후 3개월 영아의 평가에서 머리 들기가 관찰되지 않거나 비대칭적으로 수행된다면, 후속 대동작 발달의 지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관찰을 계획해야 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otor elements of the third month variously predict individual later motor elements.일반논문Gajewska E, Moczko J, Sobieska M. (2025) · DOI: 10.3389/fnhum.2025.1586228
- [2]
Milestones in the Wild: Mapping Early Gross Motor Development With the Pebbles App일반논문Wagner L, Pfister FJ, Löffler MT, Wenk S, Daum MM. (2026) · DOI: 10.31234/osf.io/ftqcu_v1
- [3]
Relationships between movement quality and motor milestones in preterm infants: A longitudinal study up to 18 months.일반논문Hsieh CH, Lin YL, Liao PF, Liu SJ, Hadders-Algra M, Wu YC. (2026) · DOI: 10.1016/j.earlhumdev.2026.106612
- [4]
Developmental Trajectories of Locomotor Skills in Infants With Down Syndrome.일반논문Sutter EN, Collimore-Doherty AN, Wilkerson E, Baumer N, Iverson JM. (2026) · DOI: 10.1097/pep.000000000000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