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룬스트롬 회복단계(Brunnstrom recovery stages)는 뇌졸중 후 운동조절이 전형적인 순서로 회복된다는 관찰에 기초한 평가 체계입니다. 팔과 손의 회복은 공동운동(synergy)의 출현과 소멸, 그리고 개별 관절 움직임의 재획득이라는 연속선에서 판정합니다.
공동운동에서 벗어나 개별 관절 움직임이 일부 가능한 단계
브룬스트롬 4단계의 핵심 특징은 기본 공동운동 패턴에서 일부 벗어나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어깨와 팔꿈치에서 제한적이나마 개별 관절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손을 등 뒤로 가져가기, 팔을 앞으로 들어 올리기(어깨 굽힘
90도 이하), 팔꿈치를 편 채 손바닥을 위로 돌리는 뒤침(supination) 등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손가락의 완전한 폄은 아직 회복되지 않습니다.
손가락 폄의 회복 시기
손가락의 완전한 폄은 브룬스트롬 5단계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습니다. 5단계에서는 공동운동에서 더 독립되어 개별 관절 움직임이 더 정교해지고, 손가락의 완전한 폄과 함께 쥐기(grasp)와 놓기(release)가 가능해집니다. 6단계에서는 거의 정상에 가까운 개별 관절 움직임과 협응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공동운동 패턴에서 벗어나 개별 관절 움직임이 일부 가능하지만 손가락을 완전히 펴지 못하는 상태는
브룬스트롬 4단계에 해당합니다. 3단계는 공동운동이 최고조에 이르는 단계이고, 2단계는 공동운동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개별 관절 움직임이 일부 가능하다는 설명과 맞지 않습니다.
임상 평가에서의 적용
브룬스트롬 단계는 환자의 현재 운동조절 수준을 빠르게 파악하고 치료 목표를 설정하는 데 유용합니다. 4단계 환자에게는 공동운동 패턴을 억제하면서 개별 관절의 능동 움직임을 촉진하는 과제 지향적 훈련이 적합합니다. 손가락 폄이 불완전한 상태이므로 손의 기능적 사용을 위한 선택적 폄 훈련과 함께, 과도한 굽힘 공동운동으로 인한 경직 관리도 병행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브룬스트롬 단계를 Low(
1–2, minimal movement), Medium(
3–4, partial movement), High(
5–6, near-normal movement)로 묶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이는 4단계가 여전히 부분적 움직임(partial movement) 범주에 속하며, 5단계부터 정상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분류됨을 보여줍니다. 손가락의 완전한 폄이 불가능한 상태는 정상에 가까운 High 단계가 아니라 Medium 범주의 4단계로 판정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tage-specific EMG feature optimization for enhanced post-stroke hand gesture recognition.일반논문Mansour O, Sarwat H, Ullah Z, Song X, Jia J, Shull PB. (2025) · DOI: 10.1186/s12984-025-018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