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증상 평가에서 질병의 중증도를
1~5단계로 나누어 평가하는 척도는
회펜-야 단계(Hoehn and Yahr Stage)입니다. 이 척도는 파킨슨병의 진행 정도를 임상적으로 분류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로, 특히
일상생활 동작(ADL) 수행 능력과
자세 불안정(postural instability)의 반영 여부가 단계 구분의 핵심 기준이 됩니다.
파킨슨병은 운동 증상과 비운동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다차원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회펜-야 단계는 이러한 질병의 전반적인 중증도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며, 임상에서는 환자의 기능적 상태를 추적 관찰하거나 치료 계획을 수립할 때 널리 사용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파킨슨병 환자의 비운동 증상 부담을 평가할 때 회펜-야 단계를 기준으로 연관성을 분석하였고
[1], 턱관절 장애 유사 통증과 파킨슨병 중증도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운동 증상의 중증도와 장애 수준을 평가하는 데 회펜-야 단계가 활용되었습니다
[3].
보기의 다른 척도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브룬스트롬 회복단계(Brunnstrom recovery stage)는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의 운동 회복 과정을
1~6단계로 평가하는 도구이고,
수정 애쉬워스 척도(Modified Ashworth Scale, MAS)는 경직(spasticity)의 정도를 근육의 저항으로 평가합니다.
버그균형척도(Berg Balance Scale, BBS)는 낙상 위험과 균형 능력을 기능적 과제로 평가하는 도구이며,
란초로스아미고스 척도(Rancho Los Amigos Scale)는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인지·행동 회복 수준을 평가하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파킨슨병의 질병 중증도를
1~5단계로 분류하는 척도는 회펜-야 단계가 유일합니다.
회펜-야 단계의 구체적인 분류 기준을 살펴보면,
1단계는 한쪽 사지만 침범된 편측성 증상,
2단계는 양측성 증상이지만 자세 불안정이 없는 상태,
3단계는 자세 불안정이 나타나지만 여전히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4단계는 일상생활 동작에서 상당한 도움이 필요하지만 보행은 보조 없이 가능한 단계이며,
5단계는 휠체어나 침상에 의존하는 가장 중증인 상태입니다. 이처럼 자세 불안정의 출현 여부가
2단계와
3단계를 가르는 결정적 기준이며, 일상생활 동작의 독립성 여부가
3단계 이후의 단계를 구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oehn and Yahr Stage and Non-Motor Symptom Burden in Parkinson's Disease: A Cross-Sectional Study in Peru.일반논문Sobrino-Galindo AL, Arce-Huamani MA. (2026) · DOI: 10.3390/medicina62071355
- [3]
Temporomandibular Disorder-like Pain in Parkinson's Disease Is Associated with Motor Symptom Severity and Disability Levels.일반논문Chuinsiri N, Rungrattrakul K, Mungngam P, Hongboon P, Phromrueangrit R, Thinsathid N, Suksuphew S. (2026) · DOI: 10.3390/jcm15103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