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관 삽입 길이를 정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코끝–귓불–검상돌기(NEX) 거리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코끝에서 시작해 귓불을 지나 검상돌기(xiphoid process)까지 이어지는 체표 거리를 재면, 비강 입구에서 식도를 거쳐 위의 몸통(body) 부근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대략적인 관 길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해부학적 랜드마크를 이용해 개인차를 반영하므로, 모든 성인에게 동일한 길이를 적용하는 방식보다 안전합니다. 다만 NEX 측정값만으로는 위 내부의 정확한 끝 위치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2].
비위관 끝이 위의 몸통(body of the stomach)에 닿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삽입 길이가 너무 짧으면 관 끝이나 측공이 식도 하부에 머물러 역류와 흡인 위험이 커지고, 너무 길면 관이 위 안에서 말리거나 십이지장 쪽으로 넘어가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실제 임상에서는 NEX 거리에 일정 길이를 더해 삽입 깊이를 보정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복강경 수술 중 위감압관을 거치할 때
NEX + 12 cm를 적용한 연구가 있습니다
[3]. 이는 키나 몸통 길이 같은 개인차를 반영하되 위 내 적정 위치 도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정입니다.
성인의 위관 삽입 깊이는 개인차가 크므로 단일 고정값을 쓰면 안 됩니다. 한 연구에서는 경비강 식도내압 검사를 받은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분문부(apex-cardia)까지의 실제 체내 길이를 측정하고, 삽입 길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여 추정식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1]. 이는 키, 체중, 몸통 길이 등이 삽입 깊이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성인 모두 40 cm’처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은 부적절합니다.
한편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마네킹 연구에서는 간호사들이 예측한 비위관 삽입 길이에 상당한 개인 간·개인 내 변이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4]. 같은 환자 조건이라도 측정자에 따라 길이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으로, 성인에서도 측정 방법을 표준화하고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삽입 중 저항이 느껴지는 지점까지 넣는 것은 기도 오삽입이나 점막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길이 결정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tudy on Influencing Factors Analysis of Gastric Tube Insertion Length and Construction of Estimation Method.일반논문Zhang H, Wang H, Fan X, Cao X, Su W, Yang B. (2022) · DOI: 10.3389/fsurg.2022.942881
- [2]
Nasogastric tube insertion length measurement and tip verification in adults: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Boeykens K, Holvoet T, Duysburgh I. (2023) · DOI: 10.1186/s13054-023-04611-6
- [3]
Optimal Insertion Depth of Gastric Decompression Tube with a Thermistor for Patients Undergoing Laparoscopic Surgery in Trendelenburg Position.일반논문Jong HS, Lim TW, Jung KT. (2022) · DOI: 10.3390/ijerph192214708
- [4]
Large variations between NICU nurses in predicting nasogastric tube insertion length in a mannequin study.일반논문Lopriore EA, de Vries WB, van der Meeren LE, Lopriore E, van Zanten HA. (2022) · DOI: 10.1016/j.ijnsa.2021.10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