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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설하로 약물을 투여할 때 옳은 방법은?

해설
설하 투여는 혀 아래의 풍부한 모세혈관을 통해 약물이 직접 전신 순환으로 들어가게 하는 방법이므로, 약을 혀 밑에 넣고 완전히 녹을 때까지 삼키지 않아야 한다. 삼키면 위장관과 간을 거치며 상당량이 분해되어 효과가 크게 떨어지고 작용도 늦어진다. 투여 직후 물을 마시거나 입을 헹구면 약물이 씻겨 나가므로 하지 않고, 음식 섭취도 흡수를 방해한다. 구강이 건조하면 흡수가 잘 되지 않으므로 필요하면 소량의 물로 입안을 적신 뒤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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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설하 투여의 핵심 원리
설하(sublingual) 투여는 약물을 혀 밑 점막에 접촉시켜 모세혈관으로 직접 흡수시키는 방법입니다. 혀 밑 점막은 얇고 혈관 분포가 풍부하여 약물이 빠르게 전신순환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간을 먼저 통과하는 초회통과효과(first-pass metabolism)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3]. 니트로글리세린이 급성 협심증에 사용될 때 설하정으로 투여되는 이유도 간 대사를 우회하여 빠른 증상 완화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3].

보기별 해설

1. 약을 물과 함께 삼키게 한다 — 오답
설하 투여의 목적은 약물이 혀 밑 점막을 통해 흡수되는 것입니다. 물과 함께 삼키면 약물이 위장관으로 넘어가 경구 투여와 동일한 경로를 밟게 됩니다. 이 경우 간 초회통과효과를 거치면서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니페디핀은 경구 생체이용률이 낮고 반감기가 짧아 설하 투여 후보로 연구되는 약물인데 [1], 이를 삼키게 하면 설하 투여의 이점이 사라집니다.

2. 약을 씹어서 잘게 부순 뒤 삼키게 한다 — 오답
씹어서 삼키는 것은 결국 경구 투여입니다. 설하정은 혀 밑에서 서서히 녹으면서 점막을 통한 흡수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제형입니다. 사이클로벤자프린 설하정 연구에서는 경구 속방정(immediate release)과 비교하여 설하 제형의 약동학을 평가했는데 [4], 이는 설하 제형이 경구 제형과 다른 흡수 경로를 가지도록 설계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약을 부수어 삼키면 이러한 설하 제형의 설계 의도가 무력화됩니다.

3. 혀 밑에 넣고 녹을 때까지 삼키지 않는다 — 정답
설하 투여의 표준 방법입니다. 약물이 혀 밑 점막에 충분히 접촉하여 녹아 흡수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의 생물학적동등성 연구에서도 설하 투여 시 약물이 혀 밑에서 녹아 점막을 통해 흡수되는 과정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3]. 삼키지 않고 유지함으로써 약물이 점막 모세혈관으로 직접 흡수되어 빠른 약효 발현과 높은 생체이용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투여 직후 물로 입을 헹구게 한다 — 오답
투여 직후 물로 입을 헹구면 혀 밑에 남아 있던 약물이 씻겨 내려가 흡수가 불완전해질 수 있습니다. 설하 투여 후에는 약물이 완전히 녹아 흡수될 때까지 입안을 헹구거나 음료를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설하 필름 제형의 경우 점막에 부착되어 서서히 약물을 방출하도록 설계되는데 [2], 물로 헹구면 이러한 제형의 기능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5. 음식을 함께 먹으면 흡수가 빨라진다 — 오답
설하 흡수는 혀 밑 점막의 국소적 접촉에 의존합니다. 음식물을 함께 섭취하면 약물이 타액과 섞여 위장관으로 이동하거나, 음식물이 혀 밑 점막과 약물의 접촉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 섭취는 타액 분비를 증가시켜 약물이 녹기 전에 삼켜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설하 투여 시 흡수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위장관 환경이 아니라 점막 접촉 시간과 점막 투과성입니다 [3][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Guar gum-pullulan films produced by semisolid extrusion 3D printing for sublingual nifedipine administration.일반논문Osmari BF, Leão J, Funk NL, Medeiros GA, Petzhold CL, Beck RCR, Cruz L. (2026) · DOI: 10.1016/j.ijpharm.2026.126784
  • [2]
    Electrospun PLA/PVP K90 Biphasic-Release Sublingual Film for Motion Sickness Treatment.일반논문Zhang W, Wang Q, Yi W, Wang H, Yu DG, Yi T. (2026) · DOI: 10.3390/biom16030363
  • [3]
    Assessment of Pharmacokinetics and Safety with Bioequivalence of the Nitroglycerin Sublingual Tablets of Two Formulations in Chinese Healthy Subjects: A Bioequivalence Study.일반논문Fu Q, Huang C, Yuan Y, Wang Y, Zhu B, Liu Y, Tian F, Xu X, Yang L, Xu Y, Wang Y. (2025) · DOI: 10.1007/s40268-025-00519-4
  • [4]
    Single-Dose Pharmacokinetic Assessment of TNX-102 SL (Cyclobenzaprine HCl Sublingual Tablets): Results From Randomized, Open-Label Studies in Healthy Volunteers.RCT/임상시험Daugherty BL, Meibohm B, Sullivan GM, Gould EM, Lederman S. (2026) · DOI: 10.1002/cpdd.70034

임상 시나리오

설하 투여 간호 실무 가이드혀 밑 점막 흡수를 최적화하는 투여 방법

설하정은 혀 밑 점막에 넣고 완전히 녹을 때까지 삼키지 않도록 교육한다. 약물이 점막 모세혈관으로 직접 흡수되어 초회통과효과를 우회하므로 빠른 약효 발현이 가능하다.

투여 전 환자에게 침을 삼키지 말고 혀 밑에 약물을 유지하도록 설명한다. 약물이 녹는 동안 말하거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투여 후 약물이 완전히 녹아 흡수될 때까지 최소 수 분간 입을 헹구거나 음료를 마시지 않도록 한다.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의 경우 투여 후 5분 내 증상 완화 여부를 평가한다.

주의

투여 직후 물로 입을 헹구면 혀 밑에 남은 약물이 씻겨 내려가 흡수 불완전을 초래할 수 있다. 설하정을 씹거나 삼키게 하면 경구 투여와 동일한 경로가 되어 설하 투여의 이점이 사라진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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