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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교통사고로 다발성 외상을 입은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였다. 초기 평가 순서로 옳은 것은?

해설
외상 환자의 초기 평가는 생명을 즉시 위협하는 문제부터 찾아 교정하는 순서로 진행하므로, 경추를 보호한 상태에서 기도를 확보하고 호흡과 순환을 확인한 뒤 의식 수준을 평가하고 옷을 제거해 전신을 노출시켜 손상을 확인한다. 각 단계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즉시 교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노출 후에는 저체온을 막기 위해 보온을 유지한다. 상세한 병력 청취와 정밀 검사, 통증 조절은 일차 평가와 소생이 이루어진 뒤 이차 평가 단계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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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다발성 외상 환자의 초기 평가에서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원칙은 ‘치료가 평가보다 먼저’라는 점입니다. 특히 외상 환자는 초기 처치 순서가 생존율을 좌우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출혈이나 통증 부위에 집중하기 전에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문제부터 체계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초기 평가의 핵심 순서
정답은 경추 보호를 전제로 한 기도(Airway), 호흡(Breathing), 순환(Circulation) 평가입니다. 이를 흔히 ‘ABC’라고 부르며, 외상 환자에게는 여기에 ‘경추 보호’가 더해져 ‘c-spine protection with ABC’로 확장됩니다. 다발성 외상 환자는 둔상에 의해 경추 골절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불안정한 경추 손상이 있는 상태에서 목을 과도하게 움직이면 이차적인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따라서 초기 평가의 가장 첫 단계부터 목을 중립 위치로 고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도가 막히면 수 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기도 개방성 확인과 유지가 최우선입니다. 다음으로 호흡음을 듣고 흉부 움직임과 산소포화도를 확인해 환기 상태를 평가합니다. 긴장성 기흉이나 대량 혈흉처럼 호흡을 직접 위협하는 문제는 영상검사보다 먼저 임상적으로 발견하고 즉시 처치해야 합니다. 순환 평가에서는 피부색, 맥박,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 의식 수준을 통해 쇼크 여부를 빠르게 판단합니다. 외상 환자에서 쇼크의 가장 흔한 원인은 출혈이므로, 외부 출혈은 직접 압박으로 지혈하면서 내부 출혈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오답을 피하는 이유
1번처럼 출혈 부위를 먼저 봉합하는 것은 기도나 호흡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환자가 숨을 쉬지 못하는데 피부를 봉합해도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2번처럼 모든 영상검사를 마친 뒤 처치를 시작하는 것은 진단적 지연을 초래합니다. 다발성 외상 환자는 영상검사를 위해 이동하는 동안에도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어, 초기 평가와 동시에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한 처치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3번의 보호자 진술 청취는 환자 상태가 안정된 이후에 시행하는 이차 평가 단계에서 다루는 정보 수집입니다. 4번의 진통제 투여는 통증 조절이 중요하지만, 쇼크 상태나 의식 저하가 있는 환자에게 초기에 진통제를 투여하면 혈압 저하나 호흡 억제를 악화시킬 수 있어 ABC 평가와 소생술이 우선입니다.

실무 적용 포인트
응급실에서 다발성 외상 환자를 맞이할 때는 ‘한눈에 보이는 것’보다 ‘숨겨진 생명 위협’을 먼저 찾는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외상 초기 평가의 표준화된 접근법은 병원 전 단계에서부터 응급실 초기 평가까지 일관되게 적용되며, 이는 전문가 합의에서도 강조되는 원칙입니다 [1]. 소아 외상에서도 동일한 ABC 접근이 기본 틀로 사용되며, 자원이 제한된 환경일수록 영상검사에 의존하기보다 임상적 평가와 즉각적 처치의 중요성이 더 커집니다 [4]. 응급실 초기 평가에서 소생 팀 활성화 기준을 적용하는 연구에서도 환자가 도착한 시점의 활력징후와 의식 수준, 손상 기전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평가와 처치가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hinese expert consensus on the prehospital management of major trauma.가이드라인Li Y, Lang L, Zhang J, Bao Q, Long R, Huang Z, Li Z, Zhang L. (2026) · DOI: 10.1016/j.cjtee.2026.01.002
  • [2]
    Initial assessment of suspected cervical spine fracture in the emergency department: A contemporary narrative review.일반논문Shah MT, Shah SK, Ahmed MM. (2026) · DOI: 10.1016/j.jcot.2026.103536
  • [3]
    Evaluation of the Sensitivity and Specificity of the Modified Moenchengladbach Resuscitation Team Activation (M<sup>2</sup>-GRETA) Criteria for Streamlined Resuscitation Room Activation at the Time of Initial Emergency Department Assessment.일반논문Dorsten RN, Bergrath S, Kreß JS, Deussen M, Rödler JV. (2026) · DOI: 10.3390/jcm15135221
  • [4]
    Pediatric trauma management in low-resource emergency departments: from first contact to safe disposition -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Abady E, Bucciarelli B, Maka MGR, Saleem NUA, Fahmy K, Okesanya OJ, Tamvakologos P, Alsabri M. (2026) · DOI: 10.1186/s12245-026-01189-y

임상 시나리오

다발성 외상 환자 초기 평가 가이드경추 보호 하 ABC 순서로 생명 위협부터 확인한다

다발성 외상 환자는 도착 즉시 경추 보호를 전제로 기도(A), 호흡(B), 순환(C) 순으로 평가한다. 눈에 보이는 출혈이나 통증보다 생명을 직접 위협하는 문제를 먼저 찾는 것이 핵심이다.

기도 평가에서는 기도 개방성과 유지가 최우선이며, 기도가 막히면 수 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호흡 평가에서는 호흡음, 흉부 움직임, 산소포화도를 확인하고 긴장성 기흉이나 대량 혈흉은 영상검사보다 먼저 임상적으로 발견하여 즉시 처치한다.

순환 평가에서는 피부색, 맥박, 모세관 재충혈 시간, 의식 수준으로 쇼크 여부를 판단한다. 외상 환자에서 쇼크의 가장 흔한 원인은 출혈이므로 외부 출혈은 직접 압박으로 지혈하면서 내부 출혈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주의

영상검사를 위해 환자를 이동하는 동안에도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므로, 초기 평가와 동시에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한 처치를 병행해야 한다. 쇼크나 의식 저하 환자에게 초기에 진통제를 투여하면 혈압 저하나 호흡 억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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