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관지염은 영아기에 가장 흔한 하기도 감염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가장 중요한 원인 병원체입니다. RSV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이 손이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되며, 비말(droplet)로도 전파될 수 있어 감염관리 원칙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4].
전파 경로를 먼저 이해해야 감염관리가 보입니다
RSV는 외피(envelope)를 가진 RNA 바이러스로, 환경 표면에서 수 시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영아는 손과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구강기 행동이 활발하고, 기저귀 교환이나 수유 과정에서 의료진과 보호자의 손이 오염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RSV 세기관지염 환아에게는
접촉주의(contact precautions)가 핵심입니다. 여기에 더해 기침이나 재채기, 흡인(suctioning) 시 생성되는 비말핵보다 큰 입자(직경 5μm 초과)를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비말주의(droplet precautions)도 함께 적용합니다
[1][4].
보기별 감염관리 원칙 적용
보기 1번은 표준주의만 적용하자는 것인데, 표준주의는 모든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적용하는 감염관리이지만 RSV처럼 접촉과 비말로 전파되는 병원체는 전파경로별 주의를 추가해야 하므로 부족합니다. 보기 2번의 음압실과 N95 마스크는 결핵, 홍역, 수두처럼
공기매개 전파(airborne transmission)가 가능한 병원체에 적용하는 공기주의(airborne precautions)입니다. RSV는 공기매개 전파가 주된 경로가 아니므로 음압실이나 N95 마스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보기 3번처럼 격리 없이 다른 호흡기 환아와 같은 병실을 쓰면 RSV가 다른 환아에게 전파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세기관지염으로 입원하는 영아들은 면역이 미성숙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코호트 격리(cohorting)라도 신중해야 합니다. 보기 5번은 보호자 마스크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인데, 접촉 전파가 중요한 RSV의 특성을 간과한 것입니다. 손위생과 개인보호구 착용, 환경 표면 소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1][4].
임상 실무에서의 적용
RSV 세기관지염 환아를 간호할 때는 1인실 배정이 원칙이며, 여의치 않으면 RSV 확진 환아끼리 코호트 격리합니다. 병실 출입 시
가운(gown)과
장갑(gloves)을 착용하고, 환아와 1m 이내에서 비말이 튈 수 있는 처치를 할 때는
수술용 마스크(surgical mask)를 착용합니다. 청진기, 체온계 등 의료기구는 환아 전용으로 사용하고, 문고리, 침대 난간, 장난감 등 자주 접촉하는 표면은 병원 소독제로 수시로 닦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 전후, 장갑 착용 전후, 환아 주변 환경 접촉 후의
손위생입니다. 알코올 손소독제는 외피 바이러스인 RSV에 효과적이므로 비누와 물이 없는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1][4].
RSV는 영아 입원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최근에는 니르세비맙(nirsevimab) 같은 수동면역 예방 전략이 도입되어 입원율 감소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1][4]. 그러나 예방 전략이 도입되더라도 병원 내 전파를 막기 위한 접촉주의와 비말주의는 여전히 기본적인 감염관리 원칙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ectiveness of nirsevimab and maternal RSVpreF vaccination against infant hospitalisation across the island of Ireland.일반논문Treston B, O'Hagan S, Barrett M, Marlow R, Williams TC, Lyttle M, Roland D, Walsh A, Waterfield T, Geoghegan S, Groves HE. (2026) · DOI: 10.1016/j.ijid.2026.109038
- [4]
Impact of Nirsevimab on Pediatric RSV-Related Low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A Retrospective Pre-Post Observational Study in Tuscany, Italy.일반논문Nieddu F, Verzieri M, Vignoli M, Astorino V, Boscia S, Pisano L, Ricci S, Lodi L, Guarnieri V, Di Berardino F, Figlioli F, Masi S, Indolfi G, Azzari C, Moriondo M. (2026) · DOI: 10.1007/s40121-026-01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