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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다발성 외상 환자가 혈압 78/50 mmHg, 맥박 132회/분, 피부는 차고 창백하며 경정맥이 납작하게 보인다. 중심정맥압은 2 mmHg로 낮다. 이 환자의 쇼크 유형과 그 근거로 옳은 것은?

해설
출혈로 순환혈액량이 줄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이 감소해 중심정맥압과 경정맥 충만이 함께 낮아지고, 보상으로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빈맥과 말초혈관 수축이 나타나 피부가 차고 창백해진다. 심장성 쇼크는 펌프 실패로 혈액이 정체되므로 중심정맥압이 오히려 상승하고 경정맥이 확장된다. 패혈성 쇼크 초기와 아나필락시스는 혈관 확장으로 피부가 따뜻한 경우가 많다. 신경성 쇼크는 교감신경 차단이 원인이므로 서맥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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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는 순환혈액량이 급격히 감소하여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환류가 줄고, 그 결과 심박출량과 조직 관류가 함께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다발성 외상은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응급 상황에서 조기 인식과 신속한 수액소생술이 예후를 좌우합니다 [1].

이 환자의 혈압 78/50 mmHg는 수축기 혈압이 90 mmHg 미만으로 떨어진 저혈압 상태이며, 맥박 132회/분은 심박출량 감소를 보상하기 위한 빈맥입니다. 피부가 차고 창백한 것은 교감신경계 활성화로 말초혈관이 수축하면서 피부로 가는 혈류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경정맥이 납작하게 보이고 중심정맥압(CVP)이 2 mmHg로 낮은 것은 순환혈액량 부족으로 우심방으로 돌아오는 정맥환류 자체가 감소했다는 직접적인 증거입니다 [1].

쇼크 유형을 감별할 때 중심정맥압과 경정맥 양상은 중요한 단서입니다. 저혈량성 쇼크와 패혈성 쇼크의 초기(분포성 쇼크)는 모두 중심정맥압이 낮을 수 있지만, 패혈성 쇼크에서는 말초혈관이 확장되어 피부가 따뜻하고 붉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환자는 피부가 차갑고 창백하므로 말초혈관 수축이 뚜렷한 저혈량성 쇼크에 더 부합합니다. 신경성 쇼크는 교감신경 차단으로 오히려 서맥이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이며, 심장성 쇼크는 심장으로 가는 혈액은 충분하지만 심장이 이를 뿜어내지 못하므로 경정맥이 확장되고 중심정맥압이 상승합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도 혈관 확장과 투과성 증가가 주된 기전이므로 피부가 따뜻하고 두드러기나 부종이 동반되는 양상이 특징적입니다.

외상 환자에서 저혈량성 쇼크가 의심될 때는 지속적인 출혈 여부를 확인하고 수액소생술의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습적 혈역학 감시는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응급실에서는 하대정맥(IVC) 초음파를 반복 측정하여 혈관 내용적 상태와 수액 반응성을 비침습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2]. 또한 출혈성 쇼크 환자는 초기 소생술 이후에도 급성 신손상(AKI) 같은 장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집중치료실 입실 후 혈소판 수치 등 장기 기능 지표를 면밀히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3]. 드물게 관통성 외상에서는 출혈과 동시에 심장눌림증(cardiac tamponade)이 동반되어 혈역학적 평가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외상 기전이 관통상인 경우 CT 등 영상 검사를 통한 신속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Best evidence for fluid resuscitation nursing in hypovolemic shock patients in emergency care based on GRADE system.일반논문Wang Y, Lin J, Lin Y. (2026) · DOI: 10.2478/abm-2026-0009
  • [2]
    Evaluation of the role of repeated inferior vena cava sonography in estimating first 24 h fluid requirement in resuscitation of major blunt trauma patients in emergency department Suez Canal University Hospital.일반논문Ahmed RM, Moussa BS, Ali MA, Abo El Sood AISA, Labban GME. (2024) · DOI: 10.1186/s12873-024-01033-7
  • [3]
    The nadir platelet count in the first 48 h after ICU admission is a potential predictor of acute kidney injury in hemorrhagic shock patients.일반논문Liang Y, Liang S, Huang J, Hu L, Wu Q, Li Z, Pan C, He Y, Zhou X, Chen C. (2024) · DOI: 10.1186/s12872-024-04408-7
  • [4]
    Complex penetrating trauma complicated by hemorrhagic cardiac tamponade with diaphragmatic rupture and liver laceration.일반논문Lu Y, Wang Z, Zhang Y, Wang J, Zhang H, Wei J. (2026) · DOI: 10.1016/j.radcr.2026.04.009

임상 시나리오

외상성 저혈량성 쇼크의 초기 평가혈역학 지표로 쇼크 유형을 감별하는 실무 포인트

다발성 외상 환자에서 수축기 혈압 90 mmHg 미만빈맥은 쇼크를 의심하는 첫 신호다. 피부가 차고 창백하며 경정맥이 납작하고 중심정맥압이 2 mmHg로 낮다면 순환혈액량 감소를 강력히 시사한다.

쇼크 유형 감별에서 경정맥 양상중심정맥압은 핵심 단서다. 저혈량성 쇼크는 정맥환류 감소로 둘 다 낮고, 심장성 쇼크는 심장이 혈액을 뿜지 못해 둘 다 상승한다.

주의

패혈성 쇼크 초기에도 중심정맥압이 낮을 수 있으나, 말초혈관 확장으로 피부가 따뜻한 경우가 많다. 피부가 차갑고 창백하다면 저혈량성 쇼크를 우선 고려하라.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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