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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생후 3주 남아가 수유 직후 분수처럼 토하고 토물에 담즙이 섞여 있지 않으며 체중이 줄었다. 예상되는 전해질·산염기 소견은?

해설
비대성 유문협착에서는 유문이 두꺼워져 위 내용물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에서만 반복적으로 소실된다. 담즙은 유문보다 아래에서 합류하므로 토물에 담즙이 섞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위산의 수소이온과 염소가 함께 빠져나가 저염소성 대사성 알칼리증이 생기고 칼륨도 소실되어 저칼륨혈증이 동반된다. 치료는 수술이지만 그 전에 탈수와 전해질·산염기 이상을 정맥 수액으로 교정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이 기간에는 경구 수유를 중단하고 필요하면 위를 감압한다. 간호는 탈수 정도 사정, 섭취량과 배설량 및 체중 측정, 구토 양상 관찰이 중심이 되고 수유는 수술 후 지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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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생후 3주 남아, 수유 직후 분수처럼 토하고 토물에 담즙이 섞여 있지 않으며 체중 감소를 보이는 전형적인 임상 양상은 비대성 유문협착증(IHPS, Infantile Hypertrophic Pyloric Stenosis)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유문근이 비후해지면서 위 배출구가 좁아지고, 위 내용물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지 못해 비담즙성 분수 구토가 발생합니다[1][3]. 구토가 반복되면 위액, 즉 염산(HCl)이 지속적으로 소실되는 것이 핵심 병태생리입니다.

위벽세포(parietal cell)가 분비하는 위산은 H⁺과 Cl⁻로 구성됩니다. 구토로 이 두 이온이 함께 빠져나가면 혈중 수소이온(H⁺)과 염소이온(Cl⁻)이 모두 감소합니다. H⁺ 소실은 대사성 알칼리증을, Cl⁻ 소실은 저염소혈증(hypochloremia)을 유발합니다[1][2]. 여기에 체액량이 줄면서 신장이 나트륨(Na⁺)을 보존하려는 과정에서 Na⁺ 대신 K⁺와 H⁺를 소변으로 배출하게 되어 저칼륨혈증(hypokalemia)과 알칼리증이 더욱 악화됩니다. 이처럼 IHPS의 고전적 전해질·산염기 이상은 저염소성·저칼륨성 대사성 알칼리증(hypochloremic, hypokalemic metabolic alkalosis)입니다[1][2].

보기별로 살펴보면, 1번 고염소성 대사성 산증은 위산 소실이 주된 문제인 IHPS와 반대 방향입니다. 3번 고칼륨성 대사성 산증은 이차성 알도스테론 활성화로 K⁺ 배출이 증가하는 IHPS의 기전과 맞지 않습니다. 4번 저나트륨성 호흡성 알칼리증은 일차성 호흡 이상이 아니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5번 정상 소견은 반복 구토와 체중 감소가 있는 환아에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근거 자료는 한 가지 중요한 예외를 지적합니다. 일부 IHPS 환아에서 고전적 알칼리증 대신 대사성 산증이 관찰될 수 있다는 증례 보고가 있습니다[1]. 이는 탈수가 심해지면서 조직 관류 저하와 젖산(lactate) 축적이 동반되거나, 장기간 구토로 인한 기아 상태에서 케톤산증이 겹치는 등 추가적인 병태생리 기전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1][2]. 따라서 임상에서는 전형적인 알칼리증을 예상하되, 탈수가 심하거나 쇼크 양상이 동반된 환아에서는 산증이 혼재하거나 우세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1][2]. 국시 관점에서는 IHPS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인 저염소성·저칼륨성 대사성 알칼리증을 우선적으로 기억하되, 심한 탈수 시 대사성 산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예외 상황까지 연결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nfantile Hypertrophic Pyloric Stenosis Without Metabolic Alkalosis: A Report of Two Cases.일반논문Shaligram R, Malwade S, Garud BP, Mane S. (2024) · DOI: 10.7759/cureus.68548
  • [2]
    Carbon Dioxide and Hemoglobin at Presentation with Hypertrophic Pyloric Stenosis-Are They Relevant? Cohort Study and Current Opinions.일반논문Tröbs RB, Niggemann H, Cernaianu G, Lipphaus A, Nissen M. (2025) · DOI: 10.3390/children12070885
  • [3]
    Hypertrophic Pyloric Stenosis in a Four-Week-Old Infant: Radiological Diagnosis and Pitfalls.일반논문Pokhrel B, Bhatta A, Basnet A, Pokhrel N, Regmi D. (2025) · DOI: 10.7759/cureus.98606

임상 시나리오

비대성 유문협착증 전해질 교정수술 전 저염소성 알칼리증부터 잡는다

생후 3~6주 남아의 비담즙성 분수 구토는 비대성 유문협착증을 의심하고, 전해질 검사에서 저염소성·저칼륨성 대사성 알칼리증을 확인한다.

수술은 응급이 아니므로 수액과 전해질 교정을 먼저 시행한다. Cl⁻ 90 mEq/L 미만이거나 HCO₃⁻ 30 mEq/L 초과 시 수술을 연기하고 교정을 우선한다.

주의

심한 탈수나 쇼크가 동반된 환아에서는 젖산산증이나 케톤산증이 겹쳐 대사성 산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혈액가스 재확인이 필요하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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