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환자가 더운 환경에서 증상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현상을
우토프 현상(Uhthoff phenomenon)이라고 합니다. 이는 체온이 올라갈 때 신경학적 기능이 짧게(보통 24시간 미만) 나빠지는 현상으로, MS 환자의 약
4%에서 관찰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1].
왜 체온이 오르면 신경 전달이 나빠질까?
MS는 중추신경계의 수초(myelin)가 면역 반응으로 손상되는 탈수초 질환입니다. 수초가 벗겨진 신경 섬유는 신호를 전달할 때 이온 채널의 재분포와 에너지 대사가 불안정해지는데, 체온이 상승하면 이미 손상된 신경 세포막의 이온 전도 효율이 더 떨어지고 활동전위 전도가 차단되기 쉬워집니다. 즉,
탈수초된 신경은 온도에 민감하여 전도 차단(conduction block)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시력 저하, 근력 약화, 감각 이상 같은 기존 증상이 일시적으로 심해집니다
[1][2]. 이러한 기전은 새로운 신경 손상이나 병의 진행과는 구별됩니다. 우토프 현상은 일시적이고 가역적인 증상 악화이며,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증상도 회복됩니다
[1].
오답 정리
2번은 “신경이 새로 손상되어 병이 진행한다”고 하였지만, 우토프 현상은 일시적인 전도 장애이지 새로운 탈수초 병변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1].
3번의 탈수로 인한 뇌혈류 감소, 4번의 면역세포 감소, 5번의 근육 이완은 제시된 근거 자료에서 우토프 현상의 기전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열 민감성은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나 피질척수로 기능 이상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단순한 혈류나 근육 문제로 보기 어렵습니다
[2]. 또한 MS 환자의 운동 중 열 부담(heat strain)은 운동 이득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더운 환경에서의 증상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체온을 낮추는 중재(예: 손바닥 냉각)가 시도되기도 합니다
[3].
국시 포인트
우토프 현상은 MS 환자에서
체온 상승에 의해 기존 신경학적 증상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징후입니다. 더운 목욕, 운동, 발열, 더운 날씨 등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시신경염(optic neuritis)과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병의 진행보다는 기존 탈수초 병변의 전도 장애로 이해해야 합니다
[1][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Uhthoff Phenomenon일반논문Panginikkod S, Rayi A, Rocha Cabrero F, Rukmangadachar LA. (2026)
- [2]
Multiple sclerosis-related heat sensitivity linked to absence of DMT prescription and subjective hand impairment but not autonomic or corticospinal dysfunction.일반논문Critch AL, Snow NJ, Alcock LR, Chaves AR, Buragadda S, Ploughman M. (2023) · DOI: 10.1016/j.msard.2023.104514
- [3]
Palm Cooling's Heart Rate and Thermal Impact on Exercise in Multiple Sclerosis Patients.일반논문Maguire KF, Wydotis M, Jaggers J, Quesada P, Daily J, Cabrera-Rojas Y, Caruso JF. (2026) · DOI: 10.1055/a-2877-8927
- [4]
Eyes as Windows: Unveiling Neuroinflammation in Multiple Sclerosis via Optic Neuritis and Uhthoff's Phenomenon.일반논문Pleșa A, Antochi FA, Macovei ML, Vîrlan AG, Georgescu R, Beuran DI, Bucurica SN, Sîrbu CA, Axelerad A, Pleșa FC. (2024) · DOI: 10.3390/diagnostics14192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