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충수염은 내장통으로 배꼽 주위나 상복부에 모호하게 느껴지다가, 염증이 진행되면 체성통으로 전환되어 오른쪽 아랫배에 국소화됩니다.
통증이 잠시 사라졌다가 전복부로 퍼지는 양상은 충수 천공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충수 내강 압력이 벽의 한계를 넘어 괴사와 천공이 일어나면, 갇혀 있던 압력이 해소되며 통증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천공 후 충수 내부의 장내 세균과 염증성 내용물이 복강으로 쏟아져 나오면 복막염이 발생하고, 통증은 국소 부위를 벗어나 복부 전체로 확산됩니다. 이때 복부 전체 압통, 반발통, 장음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일시적 감소를 호전으로 오인하지 말아야 합니다. 천공 후에는 발열, 빈맥, 백혈구 증가 등 전신 염증 반응이 더 뚜렷해지므로, 신속한 평가와 수술적 중재가 필요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