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체온계(적외선 고막 체온계)는 고막과 시상하부가 같은 혈관 줄기로부터 혈액을 공급받는다는 해부학적 특성을 이용해 중심체온을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측정 도구입니다. 측정값이 정확하려면 탐침(probe)이 고막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제대로 감지해야 하므로, 외이도를 일직선으로 펴서 탐침 끝이 고막을 향하도록 삽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성인의 경우 귀를
뒤위쪽으로 당기면 외이도의 만곡이 펴지면서 고막이 탐침의 적외선 감지 범위 안에 들어옵니다. 반대로 소아는 귀를 뒤아래쪽으로 당겨야 하는데, 이는 연령에 따라 외이도 연골의 방향과 길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2][4]. 이렇게 해부학적 정렬을 맞춘 뒤 측정하면 좌우 고막에서 얻은 값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좌우 차이가 작다는 것은 측정 부위가 고막에 일관되게 위치했고, 국소적인 염증이나 한쪽 외이도 폐쇄 같은 교란 요인이 없었음을 시사합니다
[2].
보기별 근거 분석
1번은 귀지(이구, cerumen)가 외이도를 막고 있으면 적외선이 고막에 도달하지 못해 측정값이 실제 체온보다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같은 값이 나왔다고 해서 측정이 적절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2].
3번은 옆으로 누워 있으면 아래쪽 귀는 압박과 국소 혈류 정체로 인해 국소 온도가 변할 수 있습니다. 고막 체온계는 고막의 적외선 방출량을 측정하므로, 눌린 쪽 귀의 국소 온도 변화가 측정값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3].
4번은 탐침을 외이도 안으로 넣지 않고 귓바퀴에 대면 고막이 아닌 피부 표면 온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이는 측정 원리 자체를 벗어난 오류입니다
[2].
5번은 반복 측정에서
1℃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은 측정 부위가 매번 달라지거나 탐침 삽입 깊이가 일정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측정이 아닙니다
[3].
임상 적용 관점
수술 중 체온 감시 연구에서도 적외선 고막 체온계는 중심체온 측정의 참고 방법으로 사용되지만, 탐침의 삽입 방향과 깊이가 일정하지 않으면 측정 오차가 커진다고 보고되었습니다
[3]. 중환자실 아동 대상 리뷰에서도 고막 체온 측정은 비침습적이면서 비교적 빠르게 중심체온에 근접한 값을 얻을 수 있으나, 외이도 정렬과 탐침 위치가 정확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4]. 따라서 측정 후에는 좌우 대칭성과 반복 측정의 일관성을 통해 측정의 질을 평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the Different Types of Thermometers?일반논문Savaş IK, Bayhan Gİ. (2025) · DOI: 10.5152/turkarchpediatr.2025.24240
- [3]
Agreement of zero-heat-flux thermometry compared with infrared tympanic temperature monitoring in adults undergoing major surgery.일반논문Wang J, Liang H, Tian C, Rong G, Shao X, Ran C. (2025) · DOI: 10.1186/s40001-025-02317-9
- [4]
Core temperature measurement methods and their accuracy in pediatric intensive care units: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Chen H, Huang H, Ning J, Li Y, Qiao L. (2026) · DOI: 10.3389/fped.2026.18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