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리기전: H2 수용체 길항제
시메티딘(cimetidine)은
히스타민 H2 수용체 길항제(histamine-2 receptor antagonist)입니다
[1]. 위벽의 벽세포(parietal cell) 표면에는 히스타민, 가스트린, 아세틸콜린 수용체가 존재하는데, 이 중 히스타민이 H2 수용체에 결합하면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위산 분비가 촉진됩니다. 시메티딘은 이 H2 수용체에 히스타민 대신 결합하여 길항(antagonize)함으로써, 기초 위산 분비량뿐 아니라 음식이나 가스트린 등에 의해 자극된 위산 분비까지 억제합니다
[1]. 따라서 보기 1번이 정답이며, 위산을 직접 중화하는 제산제(2번), 점막 보호제(3번), 위 운동 촉진제(4번), 항생제(5번)와는 기전이 전혀 다릅니다.
임상 적용과 간호 시 주의점
시메티딘은 소화성 궤양(peptic ulcer disease), 위식도 역류 질환(GERD), 졸링거-엘리슨 증후군(Zollinger–Ellison syndrome) 등 위산 과다분비 상태의 치료 및 예방에 사용됩니다
[1]. 위산에 의한 점막 손상을 줄여 궤양 치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약물을 투여받는 환자를 간호할 때는 몇 가지 중요한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시메티딘은
CYP450 효소계를 억제하므로, 와파린(warfarin), 페니토인(phenytoin), 테오필린(theophylline)처럼 치료역(therapeutic index)이 좁은 약물과 병용 시 대사를 방해하여 혈중 농도를 상승시키고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또한 내분비계 부작용으로 남성 환자에서
여성형 유방(gynecomastia)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1]. 이는 시메티딘이 안드로겐 수용체를 차단하거나 에스트라디올 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투약 전 환자가 복용 중인 모든 약물을 확인하고, 신체 사정 시 유방 압통이나 비대 소견이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