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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필기모의고사 5회
문제

조현병 대상자가 명령환청을 호소하며 안절부절못하고 주먹을 쥔다. 우선되는 간호진단은?

해설
명령환청이 있으면서 안절부절못하고 근육 긴장과 주먹 쥐기 같은 전구 징후가 나타나면 자신이나 타인을 향한 폭력 위험이 가장 우선되는 문제다. 안전한 환경을 확보하고 자극을 줄이며 명령의 내용을 확인해 위험도를 사정하고 필요하면 처방된 약물과 안전 조치를 적용한다. 영양, 자가간호, 상호작용, 수면 문제는 안정된 뒤에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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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문제 분석

조현병 대상자가 명령환청(command hallucination)을 호소하며 안절부절못하고 주먹을 쥐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간호사는 이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게 중재해야 할 간호진단을 결정해야 한다.

보기 5번 폭력의 위험(Risk for Violence)이 정답이다. 명령환청은 환자에게 특정 행동을 하도록 명령하는 환청으로, 특히 자해나 타해를 지시하는 내용일 경우 즉각적인 위험 신호로 간주해야 한다. 주먹을 쥐고 안절부절못하는 행동은 불안과 공격성의 행동화(acting out)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비언어적 단서다.

명령환청의 병태생리와 위험성

청각적 언어 환청(Auditory Verbal Hallucinations, AVHs)은 조현병 환자의 약 70%에서 경험하는 핵심 증상이다[2]. 이 중 명령환청은 단순한 지각 장애를 넘어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임상적으로 가장 긴급한 평가 대상이다. 환자는 환청의 내용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에 반응하려는 충동을 느끼며, 비판력과 현실검증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환청이 지시하는 대로 행동할 위험이 높아진다.

주먹을 쥐는 행동은 교감신경계 활성화로 인한 근육 긴장의 표현이며, 이는 공격적 충동이 신체적으로 표출되기 직전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정신과 간호에서는 이러한 비언어적 신호를 폭력 위험의 임박한 징후(imminent signs of violence)로 간주하고 즉각적인 중재가 필요하다.

우선순위 간호진단의 근거

간호진단의 우선순위는 Maslow의 욕구위계안전의 원칙에 따라 결정된다. 폭력의 위험은 생리적 생존과 직결된 안전 욕구를 위협하는 문제로, 다른 어떤 간호진단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조현병 임상진료지침에서도 급성기 정신병적 상태에서의 안전 확보는 최우선 과제로 강조된다[1].

나머지 보기가 틀린 이유는 다음과 같다. 불면(1번)영양불균형(2번)은 조현병 대상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문제이지만, 명령환청과 공격적 행동의 임박 징후가 있는 상황에서는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아니므로 후순위로 밀린다. 자가간호 결핍(3번)사회적 상호작용 장애(4번) 역시 만성적 관리가 필요한 문제로, 급성 위기 상황에서는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임상 실무에서의 적용

명령환청을 호소하는 대상자에게 간호사는 먼저 환청의 구체적 내용을 사정해야 한다. "누가, 무엇을 하라고 말하는지"를 직접 질문하여 자해나 타해 명령 여부를 확인한다. 동시에 대상자의 비언어적 행동(주먹을 쥐는 행동, 초조한 움직임, 시선, 호흡 양상)을 관찰하여 폭력 행동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평가한다.

중재는 환경적 안전 확보가 우선이다. 위험한 물건을 제거하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며, 필요시 추가 인력을 배치한다. 대상자에게는 차분하고 단호한 어조로 "지금 들리는 목소리가 당신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군요"라고 공감을 표현하면서도, 환청의 명령에 따를 필요가 없음을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정신증(psychosis)의 재발은 약물 비순응, 정신사회적 스트레스 요인 등과 관련되므로[4], 향후 약물 순응도와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추가 사정도 계획해야 한다.

국가시험 빈출 포인트

정신간호학 영역에서 명령환청과 관련된 문제는 거의 매년 출제된다. 핵심은 "명령환청 = 폭력 위험"이라는 연관성을 즉각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특히 "주먹을 쥔다", "안절부절못한다"와 같은 행동 단서가 함께 제시되면 폭력의 위험 진단이 최우선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는 다른 진단들(불안, 사고과정장애, 감각지각장애 등)보다 항상 우선한다는 점이 시험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패턴이다. 근거 기반 치료 측면에서도, 청각적 언어 환청에 대한 비약물적 중재의 효과가 메타분석을 통해 평가되고 있으나[2], 급성기 명령환청에서는 약물적 중재와 안전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management of schizophrenia in India: A comprehensive overview.가이드라인Sahoo S, Sreeraj VS, Gopalakrishnan G, Ameen S, Cholera RM, Venkatasubramanian G, Malhotra S. (2026) · DOI: 10.4103/indianjpsychiatry_1341_25
  • [2]
    The effectiveness of non-pharmacological treatments for auditory verbal hallucinations in schizophrenia spectrum disorder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Cobandag M, Sigala N. (2025) · DOI: 10.1192/j.eurpsy.2025.10115
  • [4]
    Psychosis and Incidental Latent Toxoplasmosis: A Case Report and Key Learning Points.케이스리포트Teixeira FMAA. (2026) · DOI: 10.7759/cureus.104920

임상 시나리오

명령환청 대상자 안전 간호폭력 위험 사정과 즉각적 중재

명령환청 호소 시 환청 내용을 구체적으로 사정하여 자·타해 명령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주먹을 쥐거나 안절부절못하는 행동은 공격적 충동의 임박 징후이므로 즉시 환경 안전을 확보한다.

주의

위험한 물건을 제거하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며, 필요 시 추가 인력을 배치한다. 대상자에게는 차분하고 단호한 어조로 공감을 표현하되 환청의 명령에 따를 필요가 없음을 전달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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