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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필기모의고사 2회
문제

개복 수술 후 3일째 복부가 팽만하고 장음이 들리지 않으며 배가스가 나오지 않는다. 우선되는 간호진단은?

해설
수술 후 장운동이 회복되지 않아 복부팽만과 장음 소실, 배가스 중단이 함께 나타나면 마비성 장폐색이며 위장관 운동 기능의 문제가 우선된다. 장음이 돌아올 때까지 금식을 유지하고 코위관으로 감압하며 조기이상으로 장운동을 촉진한다. 영양과 활동, 수면, 대처는 이후에 다룰 문제다. 마비성 장폐색은 장음이 사라지는 반면 기계적 장폐색은 폐색 부위 위쪽에서 고음의 금속성 장음이 들린다는 점으로 구분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급성 심부전으로 호흡곤란이 심한 환자에게 시행할 간호중재는?

심화 해설

개복 수술 후 장운동 회복 지연의 병태생리
개복 수술 후 3일째에 복부 팽만, 장음 소실, 가스 배출 정지가 관찰되는 상황은 수술 후 장마비(postoperative ileus, POI)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POI는 수술 후 위장관 운동성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상태로, 정상적인 추진 운동이 억제되어 장 내용물의 통과가 지연됩니다 [1]. 이는 단순한 기능적 문제를 넘어 환자의 회복을 지연시키고 재원 기간을 연장시키는 주요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1].

POI의 발생 기전에는 신경-면역-미생물 신호 네트워크의 복합적인 조절 이상이 관여합니다. 특히, 장내 신경계(enteric nervous system), 장내 면역계, 그리고 장내 미생물군(gut microbiota) 간의 삼중 네트워크 조절 장애가 핵심 병리로 지목됩니다 [4]. 이 네트워크에서 대식세포(macrophages)는 높은 가소성을 가진 조직 상주 면역 세포로서, 면역 세포, 병원체, 뉴런의 다양한 신호를 통합하여 장 염증과 운동성을 조절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4]. 수술로 인한 조직 손상과 염증 반응은 대식세포의 기능적 분극화를 유발하여 장운동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또한, 대장의 원위부에서는 직장구불결장 제동(rectosigmoid brake, RSB)이라는 생리적 기전이 역행성 주기 운동 패턴을 통해 직장 충만을 조절하는데, 이 RSB의 파괴가 POI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됩니다 [3]. 개복 수술은 이러한 정교한 운동 조절 기전을 교란시켜 장운동 회복을 지연시키는 것입니다.

간호진단의 우선순위와 근거
제시된 사례에서 장음이 들리지 않고 가스 배출이 없는 상태는 장운동이 정지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간호진단은 위장관운동 기능장애입니다. 이 진단은 현재 환자가 경험하고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생리적인 문제, 즉 장의 추진 운동 장애를 반영합니다. 자궁내막암 근치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POI 발생의 영향 요인으로는 제왕절개 과거력, 이전 복부 수술력 등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장운동 장애가 수술 후 경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예측 가능한 합병증임을 시사합니다 [2].

다른 진단들(비효율적 대처, 영양불균형, 활동 지속성의 장애, 수면양상 장애)은 POI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거나, 수술 후 일반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 진단이지만, 현재의 급성 증상인 장폐색의 징후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진단은 아닙니다. 장운동이 회복되지 않으면 경구 영양 진행이 불가능하여 영양불균형이 심화되고, 복부 팽만과 불편감은 활동과 수면을 방해하며, 이는 결국 환자의 대처 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생리적 위기인 장운동 저하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간호의 최우선 순위입니다.

임상 실무 적용
비약물적 중재 또한 POI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환자에게 적용하는 복부 마사지(abdominal massage)나 정골의학 도수 치료(osteopathic manipulative treatment, OMT)와 같은 수기 요법은 장 기능 회복을 촉진하는 것으로 메타분석에서 보고되었습니다 [1]. 이러한 중재는 장운동을 기계적으로 자극하고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위장관 운동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환자에게 금식 유지, 비위관 삽입 및 감압, 정맥 수액 공급, 그리고 조기 이상(離床)을 격려하는 기본 간호와 더불어, 의사의 처방 하에 복부 마사지와 같은 안전한 수기 요법을 병행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on-Pharmacologic Manual Therapies for Postoperative Bowel Dysfunc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Ponce A, Stack ER, Perrine O, Hawes C. (2026) · DOI: 10.3390/jcm15135245
  • [2]
    Establishment and verification of influencing factors and prediction model of early intestinal paralysis after radical operation of endometrial cancer.일반논문Liu W, Qiu R, Liu M, Huang G. (2026) · DOI: 10.62347/akoq1293
  • [3]
    The Clinical Relevance of the Rectosigmoid Brake in Surgical Disorders and Therapies: A Systematic Review of Colonic Manometry Studies.메타분석/체계고찰Penfold JA, Wells CI, Bissett IP, O'Grady G. (2026) · DOI: 10.1111/nmo.70288
  • [4]
    Macrophages dynamically integrate neuro-immune-microbial network signals: their role in gastrointestinal motility disorders and targeting potential.일반논문Yang W, Yong S, Zhang Q, Zhang W, Zhou Q, Tan X, Xu Y. (2026) · DOI: 10.3389/fimmu.2026.1814676

임상 시나리오

개복술 후 장마비 간호장음 소실 시 최우선 중재 가이드

수술 후 3일째 복부 팽만, 장음 소실, 가스 배출 정지는 수술 후 장마비의 전형적 징후입니다. 이는 장내 신경계, 면역계, 미생물군 간 네트워크 조절 장애로 인해 발생합니다.

장마비가 의심될 때 가장 우선적인 간호진단은 위장관운동 기능장애입니다. 영양불균형이나 활동장애는 이차적 문제이므로, 장운동 회복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비약물적 중재로 조기 이상과 필요 시 복부 마사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장음이 회복되고 가스가 배출될 때까지 경구 섭취는 금식하거나 의사 지시에 따릅니다.

주의

장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 무음복부는 장폐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으므로, 활력징후와 복부 둘레를 주기적으로 사정하고 의사에게 즉시 보고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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