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및 해설
정답은
2번, 활동을 제한하고 휴식하게 한다입니다.
왜 휴식이 가장 중요한 간호중재일까?
급성 B형 간염(Acute Hepatitis B)은 간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광범위하게 손상되는 시기입니다. 제시된 AST
540 U/L, ALT
690 U/L 수치는 간세포 괴사가 활발하게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입니다. AST와 ALT는 원래 간세포 안에 존재하는 효소인데, 이 수치가 정상 상한치의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간세포가 파괴되어 효소가 혈중으로 대량 유출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간은 우리 몸의 대사 중심 기관으로, 특히 신체 활동 시 에너지 대사와 해독 작용의 부담이 커집니다. 급성기에는 손상된 간이 이러한 대사 요구를 감당할 수 없으므로, 간으로 가는 혈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간의 대사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회복의 핵심입니다. 침상 안정을 통해 골격근으로 가는 혈류를 줄이면 그만큼 간으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여 간세포 재생과 회복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해집니다. 또한 신체 활동으로 생성되는 대사 산물(젖산 등)을 간이 처리해야 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1].
오답 분석: 왜 다른 선택지는 부적절할까?
1번, 근력 운동을 매일 하게 한다는 간의 대사 부담을 극도로 증가시키므로 급성기 간염 환자에게 금기입니다. 근력 운동은 근육 손상과 대사 산물 축적을 유발하여 이미 손상된 간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3번, 단백질을 완전히 제한하도록 한다는 잘못된 접근입니다. 간세포 재생을 위해서는 오히려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급성 간염에서 단백질 제한은 간성 뇌증(hepatic encephalopathy)이 동반된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고려되며, 일반적인 급성기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에너지와 단백질을 보충해야 합니다.
4번, 수분 섭취를 크게 줄인다는 간의 해독 및 대사 기능을 저해합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는 혈액량을 유지하고 대사 노폐물을 신장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오히려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해야 합니다.
5번, 금식을 계속 유지한다는 간세포 재생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차단하는 행위입니다. 급성기라도 구토 등으로 경구 섭취가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소화가 용이한 고탄수화물, 적절한 단백질 식이를 제공하여 간의 글리코겐 저장을 돕고 단백질 이화 작용을 막아야 합니다.
임상에서 기억해야 할 포인트
급성 B형 간염의 관리에서 간호사는 환자의 주관적인 피로감 호소를 단순한 컨디션 저하가 아닌 간 손상으로 인한 주요 증상으로 이해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ST, ALT 같은 간 효소 수치의 상승은 간세포 손상의 직접적인 증거이며, 이 수치가 정상화될 때까지 활동량을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간호 계획의 핵심입니다. 또한, 급성 B형 간염은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회복기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과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감시 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환자 교육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