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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필기모의고사 2회
문제

급성 신부전 핍뇨기 환자의 검사 결과가 다음과 같다. 크레아티닌 4.2 mg/dL, 요소질소 68 mg/dL, 소변량 300 mL/일. 함께 예상되는 검사 결과는?

해설
핍뇨기에는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아 칼륨이 몸에 쌓여 고칼륨혈증이 되고,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아 혈청 크레아티닌과 요소질소가 오르며, 산이 남아 대사성 산증이 되어 중탄산은 떨어진다. 체액이 저류되어 혈액이 희석되므로 적혈구용적률은 오히려 낮아진다. 이뇨기가 되면 소변이 급격히 늘면서 저칼륨혈증과 탈수로 방향이 정반대가 되므로 시기를 구분해 읽어야 중재가 어긋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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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핍뇨기 급성 신부전의 핵심 병태생리

제시된 사례는 크레아티닌 4.2 mg/dL, 요소질소(BUN) 68 mg/dL, 소변량 300 mL/일로 전형적인 급성 신부전(Acute Kidney Injury, AKI)의 핍뇨기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핍뇨기는 사구체여과율(GFR)이 급격히 감소하여 소변 배출이 현저히 줄어드는 시기로, 이로 인해 체내에서 배설되어야 할 여러 대사 산물과 전해질이 축적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검사 결과는 혈청 칼륨 상승(고칼륨혈증, hyperkalemia)이다. 신장은 체내 칼륨 항상성을 유지하는 주요 기관으로, 섭취된 칼륨의 약 90%가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핍뇨가 발생하면 원위 세뇨관과 집합관에서의 칼륨 분비가 감소하여 혈청 칼륨이 상승하게 된다. 이는 급성 신부전에서 가장 위험한 합병증 중 하나로, 심각한 심장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어 즉각적인 중재가 필요하다. 근거 자료 [2]에서도 지진에 의한 압궤 증후군과 관련된 AKI에서 고칼륨혈증이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 및 대사성 산증과 함께 주요한 전신 대사 장애로 나타난다고 명시하고 있다 [2].

각 보기에 대한 근거 기반 분석

1. 적혈구용적률 상승은 탈수 등으로 인한 혈액 농축 시에 주로 관찰된다. 급성 신부전에서도 구토, 설사, 출혈 등으로 인한 저혈량(hypovolemia)이 신전성(prerenal) 원인으로 작용했다면 적혈구용적률이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신성(intrinsic) AKI가 확립된 핍뇨기에는 수분 저류로 인한 과수화(volume overload) 상태가 더 흔하며, 이 경우 오히려 희석 효과로 인해 적혈구용적률이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사례에서 반드시 예상되는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2. 혈청 크레아티닌 저하는 명백히 틀린 보기이다. 현재 크레아티닌 수치가 4.2 mg/dL로 이미 상승해 있으며, 핍뇨기에는 GFR 감소로 인해 크레아티닌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구간이다. 근거 자료 [1]에서는 COVID-19 환자에서 발생한 신전성 AKI의 진단 과정에서 혈청 크레아티닌과 BUN의 상승을 주요한 검사 소견으로 제시하고 있다 [1].

4. 혈청 중탄산 상승은 대사성 알칼리증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급성 신부전의 핍뇨기에는 신장에서의 산 배설 능력이 저하되고, 동시에 요소 생성과 같은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휘발성 산이 축적되어 대사성 산증(metabolic acidosis)이 발생하는 것이 전형적이다. 따라서 혈청 중탄산(HCO3-) 수치는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감소하게 된다. 이는 음이온차(anion gap)가 증가된 고음이온차 대사성 산증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5. 혈청 칼륨 상승이 정답이다. 앞서 설명한 기전 외에도, 급성 신부전의 원인에 따라 세포 내 칼륨이 혈중으로 대량 유출되는 상황이 동반될 수 있다. 근거 자료 [2][3]에서 언급된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이 대표적인 예이다. 근육 세포가 파괴되면 세포 내에 풍부한 칼륨과 미오글로빈(myoglobin)이 혈류로 방출되어 고칼륨혈증을 급격히 악화시킨다 [2,3]. 또한, 근거 자료 [4]의 암로디핀(amlodipine) 과다복용 사례에서도 신장 관류 저하로 인한 AKI가 발생하여 혈액투석이 필요했음을 보고하고 있는데, 이러한 신전성 혹은 허혈성 AKI에서도 세포 손상과 산증으로 인해 고칼륨혈증이 흔하게 동반된다 [4]. 핍뇨로 인한 배설 감소와 세포 손상으로 인한 유출 증가가 결합되어 혈청 칼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rerenal acute kidney injury diagnosed by urinary indices in a COVID-19 patient: A critical care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Bereda G. (2026) · DOI: 10.1016/j.idcr.2026.e02583
  • [2]
    Management of earthquake-related acute renal injury.일반논문Abu-Zidan FM, Idris K, Cevik AA. (2025) · DOI: 10.5527/wjn.v14.i3.107201
  • [3]
    Severe Rhabdomyolysis With Stage 3 Acute Kidney Injury After Ayahuasca Use Managed Without Renal Replacement Therapy: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Kermanshah A, Stapleton M, Mauriello CM, Cobas M, Cordoba Torres IT. (2025) · DOI: 10.7759/cureus.92568
  • [4]
    A Case Report of Acute Renal Failure due to Amlodipine Overdose and Alcohol Consumption.케이스리포트Xi Y. (2026) · DOI: 10.1002/ccr3.72529

임상 시나리오

핍뇨기 AKI 전해질 감시 가이드생명을 위협하는 고칼륨혈증을 가장 먼저 확인하라

핍뇨기 급성 신부전 환자에서 가장 먼저 예상하고 대비해야 할 검사 결과는 혈청 칼륨 상승이다. 이는 원위 세뇨관 및 집합관에서의 칼륨 분비 감소가 주된 기전이다.

고칼륨혈증은 심각한 심장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6.5 mEq/L 이상이거나 심전도 변화가 나타나면 즉각적인 중재가 필요하다.

주의

동시에 대사성 산증이 발생하여 혈청 중탄산염은 감소하므로, 산증 교정이 칼륨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액 저류로 인한 희석 효과로 적혈구용적률은 상승을 예상하기 어렵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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