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정답은
1번, 회복 후 고섬유 식이를 유지한다입니다.
게실염(diverticulitis)은 대장 벽에 생긴 게실(diverticulum)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급성기에 염증이 심할 때는 장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저섬유 식이나 금식을 하기도 하지만, 염증이 회복된 이후의 재발 예방 전략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병의 근본적인 발생 기전 중 하나는
낮은 섬유질 섭취로 인해 대변의 부피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대장 내압이 상승하면서 점막이 근육층 사이로 탈출하여 게실이 형성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회복 후에는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대장 내압을 낮추는 고섬유 식이가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1]. 임상의들은 흔히 회복 후 고섬유 식이를 권고하며, 섬유질은 대장 운동성과 대변 구성을 변화시켜 게실 형성 및 증상의 심각도를 줄이는 데 중요한 조절 가능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3].
오답 분석
2번, 회복 후에도 저섬유 식이를 지킨다는 잘못된 교육입니다. 저섬유 식이는 급성 염증기에 장의 휴식을 위해 일시적으로 적용하는 식이입니다. 장기간 저섬유 식이를 유지하면 변비가 악화되고 대장 내압이 높아져 오히려 게실염 재발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게실 질환의 병태생리에서 저섬유 섭취는 질병 발생 및 진행의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됩니다
[3].
3번, 변비가 생기면 힘을 주어 배변한다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배변 시 지나치게 힘을 주면 복압(intra-abdominal pressure)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는 대장 내압을 함께 높여 게실이 재발하거나 천공(perforation)을 유발할 수 있는 직접적인 요인이 됩니다. 변비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하도록 교육해야 하며, 힘을 주는 배변 습관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4번, 수분 섭취를 하루 500 mL로 줄인다는 재발 예방에 반대되는 지침입니다. 섬유질 섭취를 늘릴 때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동반되지 않으면 오히려 대변이 단단해져 변비와 장 폐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섬유 식이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변을 부드럽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1.5~2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권장됩니다.
500mL는 심각한 탈수와 변비를 초래할 수 있는 양입니다.
5번, 복압을 올리는 운동을 매일 한다는 게실염 환자에게 권장되지 않습니다.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복부에 강한 압력을 가하는 운동은 복압을 상승시켜 게실염의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걷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장 운동을 촉진하여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복압을 의도적으로 올리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임상 및 국시 포인트
게실염의 재발률은 측정 방법에 따라
20~50%에 달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급성기 치료만큼이나 회복 후 생활 습관 교육이 중요합니다
[1]. 국시에서는 급성기 관리(저섬유 식이, 항생제, 금식)와 회복기 예방 관리(고섬유 식이, 충분한 수분, 규칙적인 배변 습관)를 구분하는 문제가 빈출됩니다. 특히 "급성 게실염 환자에게 고섬유 식이를 권장한다"와 같은 함정 보기를 주의해야 합니다. 약물학적 예방 전략(항염증제나 probiotics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무작위 대조군 시험에서 일관된 효과를 입증한 약제는 없으므로 식이 요법이 여전히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예방 전략입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ietary modifications to prevent recurrent diverticulitis.일반논문Olapo JS, Gunby SA, Strate LL, Flum DR. (2026) · DOI: 10.1186/s13104-026-07779-6
- [3]
Fibers and Polyphenols in Diverticular Disease: From Pathophysiology to Management.일반논문Marinaccio C, Altomare A, Neri B, Restaneo L, Biasutto D, Carotti S, Cicala M, Fanali C, Guarino MPL. (2025) · DOI: 10.1111/nmo.70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