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성 폐결핵 환자를 격리하는 병실로 옳은 것은
음압병실입니다.
왜 음압병실이 필요한가?
폐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공기 중으로 배출되어 전파되는
공기매개감염(airborne infection)입니다. 활동성 폐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핵(droplet nuclei)은 크기가 매우 작아 공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닐 수 있습니다. 이 비말핵을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 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병실 내 오염된 공기가 복도나 다른 병실로 흘러나가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감염관리의 핵심입니다.
음압병실의 원리와 실무 적용
음압병실은 병실 내부의 기압을 복도보다 낮게 유지하는 특수 시설입니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병실 문을 열더라도 공기는 복도에서 병실 안쪽으로만 흐르고, 병실 안의 오염된 공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병실 내부의 공기는 고성능 필터(HEPA filter)를 거쳐 외부로 배출되므로, 결핵균이 포함된 비말핵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결핵 감염관리 지침은 의료기관에서 활동성 결핵 환자를 반드시
공기매개감염 격리실(airborne infection isolation room), 즉 음압병실에 격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1][2]. 이는 결핵 유병률이 높은 국가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도 감염관리 지침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실행 항목으로 평가됩니다
[3][4].
오답 분석: 다른 병실은 왜 부적절한가?
일반 다인실은 공기가 자유롭게 순환하므로 결핵균이 병실 전체와 인접 공간으로 확산됩니다.
양압병실은 내부 기압이 복도보다 높아 병실 내 공기가 바깥으로 밀려나가기 때문에, 면역저하 환자를 외부 병원균으로부터 보호할 때는 유용하지만 결핵균을 가둬 두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전파 위험을 극대화하므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중환자실이나
회복실은 일반적으로 개방형 구조이거나 공기 흐름을 통제할 수 없어 공기매개감염을 차단하기 어렵습니다. 결핵균 노출로 인한 의료종사자의 병원 내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활동성 폐결핵 환자는 반드시 공학적으로 통제된 음압병실에 격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mplementation status of national tuberculosis infection control guidelines in Bangladeshi hospitals.가이드라인Nazneen A, Tarannum S, Chowdhury KIA, Islam MT, Islam SMH, Ahmed S, Banu S, Islam MS. (2021) · DOI: 10.1371/journal.pone.0246923
- [2]
Reflecting on the updates to the World Health Organisation 2019 Tuberculosis Infection Control Guidelines through the lens of a low-income/high TB burden country.가이드라인Islam MS, Chughtai AA, Seale H. (2020) · DOI: 10.1016/j.jiph.2020.02.039
- [3]
Adherence to tuberculosis infection control guidelines by nurses in Lesotho.가이드라인Mugomeri E, Chatanga P, Lefunyane M, Ruhanya V, Nyandoro G, Chin'ombe N. (2015) · DOI: 10.1016/j.ajic.2015.03.016
- [4]
Development of tuberculosis infection control guidelines in a pediatric HIV clinic in sub-Saharan Africa.가이드라인Carlucci JG, Jin L, Sanders JE, Mohapi EQ, Mandalakas AM. (2015) · DOI: 10.5588/pha.1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