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침을 다룰 때는 항상 자상(needlestick injury)의 위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사용한 주삿바늘은 이미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찔리면
B형 간염 바이러스(HBV),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같은 혈액매개병원체(bloodborne pathogen)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1]. OSHA(미국 산업안전보건청)의 혈액매개병원체 기준은 이러한 노출을 막기 위해 주삿바늘을 다루는 과정 자체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왜 뚜껑을 다시 씌우면 안 될까요?
사용한 바늘에 뚜껑을 다시 씌우는 행위(recapping)는 손가락을 찔릴 위험이 가장 높은 동작입니다. OSHA 기준은 오염된 주사바늘의 뚜껑을 다시 씌우거나, 구부리거나, 부러뜨리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합니다
[1]. 이는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규정으로, 의료기관은 이를 위반하지 않도록 직원을 교육하고 안전 장치가 있는 기구를 제공해야 합니다.
왜 물로 헹구거나 솜에 싸면 안 될까요?
주삿바늘을 물로 헹구는 행위는 혈액이 튀어 점막이나 피부에 노출될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바늘을 손으로 만지게 될 가능성을 높여 자상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솜에 싸서 일반 휴지통에 버리는 행위 역시 날카로운 바늘 끝이 솜을 뚫고 나와 청소 담당자나 다른 사람을 찌를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의료폐기물은 반드시 구멍이 뚫리지 않는 전용 폐기물 용기에 처리해야 합니다.
올바른 폐기 방법
사용한 주삿바늘은
뚜껑을 씌우지 않은 상태 그대로, 구멍이 뚫리지 않고 새지 않는 전용 폐기물 통(sharps container)에 즉시 버려야 합니다
[1]. 이 통은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날카로운 기구를 안전하게 격리하기 위해 설계된 것입니다. 바늘을 분리하거나 조작하는 행위 없이, 사용한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며 통에 넣는 것이 자상 사고를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