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shock)는 여러 원인으로 인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세포가 저산소증에 빠지고, 장기가 손상될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쇼크 환자에게 취해 주는 자세는 저혈량(hypovolemia) 쇼크나 심장성 쇼크 등 대부분의 쇼크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응급처치 원칙에 기반합니다.
쇼크가 발생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혈의 양이 부족해집니다. 이때 다리를 올려 주는 자세를 취하면, 중력의 힘을 이용해 하지에 고여 있던 정맥혈을 심장과 뇌 같은 중심 장기로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나마 심장으로의 혈액 환류량을 늘려 심박출량을 보조하고, 주요 장기의 관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병원 전 응급처치 단계에서 쇼크 환자의 상태 악화를 막기 위한 핵심적인 중재 중 하나입니다 [1].
머리를 높이는 자세나 다리를 내려뜨린 자세는 혈액이 하지로 쏠리게 하여 중심부 혈액량을 더욱 감소시키므로 쇼크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웅크린 자세 역시 정맥 환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쇼크가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척추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리를 약 15~30도 정도 올려주는 자세를 취해 주는 것이 적절한 응급처치입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2025 Korean Guidelines fo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Part 11. First aid.가이드라인Woo SH, Lee CH, Kim MY, Kim Y, Park CJ, Lee ML, Lee T, Jang K, Jung JH, Ji HK, Chung SP, Kim DK, Kim TY, Sohn Y, Shim G, Jung YH, Oh Y, Youn CS, Lee MJ, Lee J, Jang Y, Jang YS, Cho GC, Cha KC, Heo JS, Hwang SO. (2026) · DOI: 10.15441/ceem.26.076
임상 시나리오
쇼크 환자 응급 체위병원 전 단계에서의 기본 중재
쇼크 환자는 저혈압과 정맥 환류 감소가 핵심 문제이므로, 다리를 올려 주는 자세를 취해줍니다.
하지를 약 15~30도 정도 올리면 중력에 의해 하지 정맥혈이 심장과 뇌로 이동하여 일시적으로 중심 장기 관류를 보조합니다.
주의
척추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무리하게 다리를 올리지 말고 척추 고정을 우선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쇼크 — 여러 원인으로 조직에 필요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세포 저산소증과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응급 상태
정맥 환류 — 말초 정맥에서 심장으로 혈액이 되돌아오는 현상으로, 쇼크 시 이를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함
저혈량 쇼크 — 출혈이나 탈수 등으로 순환 혈액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져 발생하는 쇼크의 한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