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AED)의 패드 부착 위치는 심장을 전류의 흐름 경로 안에 위치시키기 위해 해부학적으로 결정된다. 심장은 흉골(breastbone) 뒤쪽, 좌측으로 약간 치우쳐 위치한다. 따라서 심장을 사이에 두고 전류가 관류할 수 있도록 하나의 패드는 심장의 위쪽, 다른 하나는 심장의 아래쪽 및 외측에 부착하는 것이 원칙이다.
오른쪽 쇄골 아래에 부착하는 패드는 우심방(right atrium)과 상대정맥(superior vena cava) 부근에 위치하게 된다. 왼쪽 겨드랑선(mid-axillary line)의 5번째 늑간(5th intercostal space) 부근에 부착하는 패드는 심첨부(apex)와 좌심실(left ventricle) 하방에 위치한다. 이 배치를 통해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 상태의 심근에 제세동 에너지가 최대한 통과할 수 있는 전기적 벡터를 형성한다.
보기 1번(배꼽 양옆)과 4번(양쪽 어깨 위)은 전류 경로에서 심장이 완전히 벗어나 제세동이 불가능하다. 보기 2번(양쪽 쇄골 아래)은 패드가 너무 근접해 있어 전류가 심장을 깊이 관통하지 못하고 흉벽 표면으로 단락(shunting)될 위험이 있다. 보기 5번(목 앞과 등 뒤)은 전후(anteroposterior) 배치의 변형이지만, 목 앞은 주요 혈관과 기도를 압박할 수 있고 표준 위치가 아니므로 응급 상황에서 권장되지 않는다.
Missel 등의 2025년 시뮬레이션 연구에 따르면, 일반 구조자(lay rescuer)와 최초반응자(first responder) 모두 AED 패드 부착의 정확도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좌측 패드가 겨드랑선보다 지나치게 내측(흉골 쪽)이나 하방(복부 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관찰된다[1]. 이는 패드가 심첨부가 아닌 좌측 흉골연이나 상복부에 부착되어 제세동 벡터가 왜곡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올바른 위치는 우측 흉골상부(오른쪽 쇄골 아래)와 좌측 심첨부(왼쪽 겨드랑선)임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Accuracy of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Pad Placement During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Resuscitation Simulations.일반논문Missel AL, Gomez A, Dowker SR, Rizk D, Neumar RW, Hunt N. (2025) · DOI: 10.1080/10903127.2024.2438394
임상 시나리오
AED 패드 표준 부착 위치심장을 관통하는 제세동 벡터 형성이 핵심
첫 번째 패드는 오른쪽 쇄골 바로 아래 흉골 상부에 부착하여 우심방과 상대정맥 부근에 위치시킨다.
두 번째 패드는 왼쪽 겨드랑선의 5번째 늑간 부근 심첨부에 부착하여 좌심실 하방에 위치시킨다.
주의
좌측 패드가 겨드랑선보다 안쪽(흉골 쪽)이나 아래쪽(복부 쪽)으로 치우치면 제세동 벡터가 왜곡되므로 정확한 위치를 지켜야 한다.
핵심 개념
제세동 벡터 — 심장을 관통하는 전류의 방향과 흐름 경로로, 심실세동을 멈추기 위해 심근에 최대한의 에너지가 전달되도록 패드 위치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심첨부 — 심장의 아래쪽 뾰족한 끝부분으로, 좌심실의 하방에 해당하며 왼쪽 겨드랑선 5번째 늑간 부근에 위치한다.
전류 단락 — 전류가 목표한 심장을 통과하지 못하고 저항이 낮은 흉벽 표면을 따라 흘러 제세동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