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액관 삽입 부위 소독의 핵심 원리는 오염된 부위에서 청결한 부위로 미생물이 이동하는 것을 차단하는 무균술(aseptic technique)입니다. 배액관이 피부를 뚫고 들어간 삽입 부위(stoma site)는 체내와 직접 연결된 통로이므로, 이곳을 통해 피부 표면의 세균이 체내로 들어가
수술 부위 감염(surgical site infection, SSI)을 일으킬 위험이 높습니다.
소독 시에는 가장 오염도가 높은 배액관 삽입구를 중심으로 잡고, 바깥쪽으로 점차 넓혀가며 원을 그리는 방식이 올바릅니다. 이는 드레싱 교체 시 멸균 거즈나 소독솜으로 닦아내는 동안, 아직 소독되지 않은 주변 피부의 세균이 깨끗한 삽입구 쪽으로 밀려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바깥쪽에서 삽입구 쪽으로 원을 그리며 닦으면(보기 1번), 주변 피부에 있던 상재균(commensal bacteria)이 배액관을 따라 체내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아래로 왕복하거나 좌우로 문지르는 동작(보기 3, 4번)은 이미 닦아낸 부위를 다시 오염시키는 교차 오염(cross-contamination)을 유발합니다. 한 개의 거즈로 전체를 반복해서 닦는 행위(보기 5번) 역시 같은 원리로 금지되며, 소독은 한 번 사용한 거즈는 폐기하고 새 거즈를 사용하여 한 방향으로만 진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드레싱 관리 원칙은 수술 후 창상 간호의 기본 지식으로, 간호사의 창상 관리 지식과 실무를 분석한 통합적 문헌고찰 연구에서도 강조됩니다
[2]. 특히 제왕절개술 후 발생하는 심부 또는 장기 공간 수술 부위 감염은 상처 괴사조직 제거(debridement)부터 복강경 배액술, 개복술까지 광범위한 수술적 중재를 필요로 할 수 있으므로
[1], 배액관 주위 소독과 같은 기본적인 무균술 실천이 감염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또한 의료 시설에서 개봉 후 보관 중인 창상 드레싱 재료의 미생물 오염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는, 한 번 개봉된 소독 용품이나 거즈를 반복 사용할 경우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오염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4]. 따라서 소독 과정에서 매번 새로운 멸균 거즈를 사용하고, 배액관 가까이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닦아내는 무균술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urgical Solution of C-Section Associated Surgical Site Infection in LMICs: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Ahmed SH, Islam ZS, Zaidi SM, Khalid T. (2026) · DOI: 10.12669/pjms.42.(11aasc).15678
- [2]
Postoperative Wound Care Practices of Acute Care Nurses: An Integrative Review.일반논문Gamage GP, Lovegrove J, Seneviratne S, Tobiano G, Gillespie B. (2025) · DOI: 10.1111/iwj.70781
- [4]
Microbial Contamination of Open-But-Unused Portions of Wound Dressings in Healthcare Facilities.일반논문Carrión Jiménez A, Carrión Jiménez G, Serrera Álvarez A, Díaz Ceballos D, Casas Ciria J, García González M, Ledesma Mata T. (2026) · DOI: 10.1111/iwj.70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