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은 생체 조직이 손상되었을 때 이를 국소화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나타나는 복합적인 방어 반응입니다. 간호조무·요양보호 실무에서 환자의 피부나 수술 부위를 관찰할 때 염증의 국소 증상을 정확히 아는 것은 감염이나 욕창의 초기 징후를 발견하는 첫걸음입니다.
염증의 5대 국소 증상 (Cardinal Signs of Inflammation)
염증이 생긴 부위에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다섯 가지 주요 증상은
발적(發赤, rubor),
발열(發熱, calor),
동통(疼痛, dolor),
종창(腫脹, tumor), 그리고
기능 상실(functio laesa)입니다. 이는 조직 손상 직후 국소 혈관과 세포 반응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수술 후 상처 감염의 증상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복부성형술(abdominoplasty) 후 발생한 창상 감염(wound infection) 환자들에게서 관찰되는 주요 국소 증상은 바로 이 염증 반응에 해당합니다. 감염이 발생한 상처 부위는 정상 회복 과정과 달리 병적인 염증 반응이 지속되며, 대표적으로
발적,
국소적 열감(발열),
통증(동통), 그리고
부종(종창)이 나타납니다
[2].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직이 손상되면 비만세포(mast cell)에서 히스타민(histamine) 같은 화학 매개체가 분비되어 국소 미세혈관이 확장됩니다. 혈관이 확장되면 해당 부위로 혈류량이 증가하여 피부가 붉어지는
발적이 나타나고, 따뜻한 심부 혈액이 몰리면서
발열이 느껴집니다. 동시에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여 혈장 단백질과 백혈구가 혈관 밖 조직 간질(interstitium)로 빠져나가 삼출액이 고이면서
종창이 생깁니다. 이 삼출액과 염증 매개물질(프로스타글란딘, 브래디키닌 등)이 신경 말단을 압박하고 자극하여
동통을 유발합니다. 간호 실무에서 수술 부위나 상처 드레싱 교환 시 이 네 가지 국소 징후를 관찰하는 것은 감염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핵심적인 활력징후 관찰에 해당합니다
[2].
보기 1의 변비, 설사, 구역 등은 위장관계 증상이고, 보기 2의 기침, 콧물 등은 주로 상기도 감염의 호흡기계 증상입니다. 보기 3의 현기증, 이명 등은 신경계나 감각기계 증상이며, 보기 5의 서맥, 저혈압 등은 전신 순환계 증상입니다. 이들은 모두 특정 부위의 국소적인 염증 반응 자체를 직접 나타내는 증상이 아닙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Incidence of Wound Infection After Abdominoplasty: A Ret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일반논문AlNajjar SB, AlZayer S, AlNajjar I, Yusuf DA. (2026) · DOI: 10.7759/cureus.108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