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에 탄력붕대를 감을 때는 말초부위에서 중심부위 방향으로, 즉
끝쪽에서 몸통 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이는 정맥혈과 림프액의 흐름이 중력에 역행하여 말초에서 심장 방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탄력붕대 적용의 주된 목적은 정맥 및 림프 순환을 촉진하여 부종을 완화하고,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만약 몸통 쪽에서 끝쪽으로 감게 되면, 원위부에 압력이 집중되어 오히려 정맥 환류를 차단하고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탄력붕대를 감을 때는 균일한 압력이 가해지도록 나선형 또는 8자형으로 감아 올라가며, 각 회전이 이전 붕대 너비의
1/2 ~ 2/3 정도 겹쳐지도록 합니다. 한 곳만 여러 번 겹쳐서 감으면 국소 부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압박 손상이나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은 뒤에는 반드시 손끝이나 발끝의 피부색, 온도, 감각,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을 확인하여 말초 순환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사정해야 합니다. 붕대를 최대한 세게 당겨 감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과도한 압력은 동맥 혈류를 차단하고 조직 괴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환자가 불편감 없이 편안함을 느끼고 붕대 아래로 손가락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압력이 적절합니다.
림프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다층 압박 붕대 적용은 관절 가동 범위(Range of Motion, ROM)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기능적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또한, 정맥성 다리 궤양 환자에게 적용된 압박 요법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들에서는 붕대 아래 압력이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며, 적절한 압력을 유지하고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붕대의 경직도(stiffness)와 적용 기술이 핵심적인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4]. 이러한 근거는 말초에서 중심부로 향하는 압력 구배를 만드는 올바른 붕대 감기 기술이 부종 감소와 조직 치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뒷받침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Impact of cancer-related and primary lymphedema and compression bandaging on limb range of motion: a cross-sectional study.일반논문Bernasconi S, Formichi L, Farina G, Aliverti A, LoMauro A. (2026) · DOI: 10.1007/s00520-026-10454-y
- [3]
Temporal Assessment of Pressure and Stiffness in Compression Therapy for Venous Leg Ulcers: Implications for Clinical Optimization.일반논문García JFJ, Ruíz MPG, Conde MM, Ramírez ABF, Jiménez FG, García MG, Laínez JLJ, Fernández FPG. (2026) · DOI: 10.1111/iwj.70868
- [4]
Clinical Efficacy and Biomechanical Behavior of Different Compression Systems in Venous Ulcers: Pressure, Stiffness and Healing.일반논문Jiménez García JF, García Ruiz MP, Jiménez FG, Gutierrez García M, Jiménez Laínez JL, Muñoz Condez M, Fernández Ramirez AB, García Fernández FP. (2026) · DOI: 10.3390/life16040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