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혈중
AST(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 aspartate aminotransferase)와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alanine aminotransferase)는 주로 간세포(hepatocyte)의 세포질과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정상 상태에서는 혈중 농도가 낮게 유지되지만, 간세포가 손상되면 세포막의 투과성이 증가하거나 세포가 괴사하면서 효소가 혈액으로 누출됩니다. 따라서 혈중 AST·ALT 상승은 간세포 손상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2][4].
보기 2에서 말한 "효소가 새어 나왔다는 뜻"은 바로 이 기전을 설명한 것으로, 간세포 손상 시 세포막이 파괴되면서 세포 내 효소가 혈중으로 유출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제시된 근거 자료에서도 약물유발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 사례들에서 ALT와 AST가 급격히 상승한 것이 확인됩니다. 예를 들어 liraglutide에 의한 간세포손상 사례에서는 ALT가
876 U/L, AST가
702 U/L까지 상승했고, 약물 중단 후 빠르게 호전되었습니다
[2]. selpercatinib 관련 사례에서도 중증 간세포성 트랜스아미나제 상승(severe hepatocellular transaminitis)이 보고되었습니다
[4].
오답 분석
보기 1 — 담도 완전 폐쇄는 AST·ALT보다
ALP(알칼리인산분해효소, alkaline phosphatase)와
GGT(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gamma-glutamyl transferase), 그리고
빌리루빈(bilirubin) 상승이 두드러지는 담즙정체(cholestasis) 패턴을 보입니다. 담도 폐쇄만으로 AST·ALT가 상승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보기 3 — 췌장 효소 활성화는 혈중
아밀라아제(amylase)와
리파아제(lipase) 상승으로 평가합니다. AST·ALT는 췌장 손상의 일차적 지표가 아닙니다.
보기 4 — 적혈구 파괴(용혈, hemolysis)는
LDH(젖산탈수소효소, lactate dehydrogenase),
간접 빌리루빈(indirect bilirubin),
망상적혈구(reticulocyte) 증가와
합토글로빈(haptoglobin) 감소로 평가합니다. AST는 적혈구에도 소량 존재하나, ALT는 적혈구에 거의 없어 용혈 시 AST 단독 상승 또는 AST 우세 상승 패턴을 보이며 ALT 상승을 동반하는 전형적 용혈 지표는 아닙니다.
보기 5 — 신장 기능 저하는
BUN(혈중요소질소, blood urea nitrogen),
크레아티닌(creatinine),
사구체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로 평가합니다. AST·ALT는 신장 기능과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임상 적용 포인트
AST와 ALT는 간세포 손상의 민감한 지표이지만, 상승 정도와 패턴을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ALT는 간세포에 비교적 특이적인 반면, AST는 심장근, 골격근, 적혈구에도 존재하므로 AST 단독 상승 시에는 간 외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AST/ALT 비율(De Ritis ratio)도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데, 알코올성 간손상에서는 AST가 ALT보다 더 높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약물유발간손상 사례에서는 원인 약물 중단 후 효소 수치가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2],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인 pembrolizumab 관련 간염처럼 면역매개 기전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약물 복용력 확인과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Liraglutide-Induced Acute Hepatocellular Injury With Positive Rechallenge: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Adi M, Ashraf A, Eshimova S, Husanov S. (2026) · DOI: 10.1177/11795476261461221
- [4]
An Uncommon Presentation of Selpercatinib (Retevmo)-Induced Severe Transaminitis: A Biopsy-Proven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Biswas N, Dudhia K. (2026) · DOI: 10.7759/cureus.105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