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크만(Tuckman)의 팀 발전 단계는 팀이 하나의 성숙한 조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설명하는 모델입니다. 문제의 전북대학교병원 욕창 발생률 감소팀은 초기의 혼란을 극복하고 이제 막 서로의 역할과 규칙에 합의하며 응집력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지만 구성원들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기 시작했다면, 이 팀은
규범기(norming)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형성기(forming)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를 탐색하고 의존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그치지만, 규범기에는 갈등을 해결하고 하나의 팀으로 정체성을 확립합니다. 이는 마치 여러 보건의료 전문가가 모여 하나의 연구나 중재 프로그램을 공동 생산(co-production)할 때, 초기의 어색함과 의견 차이를 넘어 서로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다직종 팀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카이로프랙터와 같은 특정 전문가가 엘리트 스포츠 환경에서 겪는 '전문가 정체성 확립(charting a professional identity)' 과정처럼, 각 직종이 팀 내에서 자신의 고유한 역할과 가치를 인정받는 규범기의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3].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규칙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의사결정 과정에 의미 있게 참여하고 있다는 소속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비만을 가진 젊은이들과의 연구에서 강조되듯, 진정한 참여(purposeful involvement)는 초기 단계부터 이해관계자를 포함시키고 그들의 전문성(살아있는 경험)을 인정할 때 가능해집니다
[1]. 욕창 감소팀 역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각 분야의 고유한 지식을 상호 인정하기 시작했기에 응집력이 높아진 것입니다. 또한, 규범기에는 치매 환자 돌봄 교육 중재를 공동 개발한 연구팀이 그랬던 것처럼, 팀원들이 함께하는 '여정(journey)' 자체에서 오는 긍정적 영향과 학습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2].
따라서 잦은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격동기(storming)를 지나, 회의 규칙과 역할을 합의하고 응집력이 높아졌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은 현재 상태는
규범기(norming)에 해당합니다. 성취기(performing)는 이러한 응집력을 바탕으로 실제로 팀의 성과가 효율적으로 창출되는 다음 단계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ngaging in purposeful patient and public involvement with young people living with obesity: recommendations from the ARROWS residential weekend.가이드라인Ioannou E, Garside M, Sharman K, Nield L, Coulman K, Woodward C, Ells L, Homer C. (2025) · DOI: 10.1186/s40900-025-00776-2
- [2]
Embedding Multiperspective Reflections in Co-Producing a Training Intervention for Care Home Staff: Understanding Group Members' Journeys and Impacts.일반논문Backhouse T, Fountain S, Davis P, Cremer P, Francis A, Adams L, Jackson P, Kiddell M, Fray K, Meadows G, Madhav R, Killett A. (2026) · DOI: 10.1111/hex.70739
- [3]
Finding a way in and making it stick: an exploration of chiropractor experiences working in team-oriented elite sport practice settings.일반논문Myburgh C, Lee AD, Kazemi M, Howarth S, Hill J, Mior S. (2024) · DOI: 10.1136/bmjsem-2024-002170